"멈추려 했는데..." 민희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 제기한 B 씨, 결국 '법적 대응'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제기한 B 씨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23일 월간조선은 "B 씨가 민 대표를 근로기준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하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민-형사 고소하며, 민 대표와 성희롱 사건 당사자인 임원 A 씨를 부당노동행위, 노사부조리 혐의로 서울고용노동청에 신고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B 씨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됐는데, 이에 따르면 B 씨는 그간 불거진 성희롱 의혹, 사내 연봉, 중간평가 등에 관한 주장을 이어가면서도 하이브와의 유착관계에 관해서는 "하이브와 어떤 이해관계도 없고, 하이브 측에도 책임소재가 있기 때문에 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내용증명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8월 14일 두 번째 입장문을 올릴 때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민 대표가 사실관계 정정을 한다면 멈추려 했다"면서도 "하지만 8월 18일 부대표 A 씨로부터 사과 취소 내용을 전달받고 고소 협박을 당한 뒤 생각이 바뀌어 앞으로 법적 조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한 매체의 보도로 민희진 대표의 사적 대화 내용이 공개된 바 있는데, 해당 보도에는 어도어 여직원 B 씨가 어도어 임원 A 씨를 사내 성희롱으로 신고했지만 민 대표가 A 씨를 옹호하며 무고로 맞대응하라 부추겼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민 대표 법률대리인 측은 "해당 성희롱 건은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한 건"이라면서도 "해당 사건은 직원의 퇴사사야유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 또한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그는 A 씨의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다그쳤고, A, B 씨가 서로 연락해 갈등을 풀 것을 제안해 복직을 제안했지만 결국 퇴사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B 씨는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민 대표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한 뒤 사과를 요구했지만 민희진 대표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18장에 달하는 입장문으로 B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민 대표는 본래 가려고 했던 중식당이 만석이라 근처 이자카야로 미팅 장소가 변경됐고, A 씨 또한 이자카야를 고집하지 않았다며 술도 자의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로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동석한 광고주 C 씨에게도 사실 확인을 했으며 B 씨의 입장을 놓친 부분이 있을까 재차 확인했다고 토로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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