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엔’ 우승 교토국제고와 KIA타이거즈 인연 ‘화제’

[KBS 광주]

‘고시엔’ 우승 교토국제고 (출처 : 연합뉴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가운데 교토국제고와 KIA타이거즈와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IA는 지난 2월 일본 교토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교토국제고 야구부가 제대로 된 공이 없어 비닐 테이프가 붙은 낡은 야구공으로 훈련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학교에 야구공 천 개를 기증했습니다.

이후 교토국제고는 KIA 구단의 배려 덕분에 훈련에 매진할 수 있다며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정승연 정무2비서관이 교토국제고에 용품을 후원한 기아타이거즈 구단에 국가 차원에서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최준영 기아타이거즈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KIA 구단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한편 KIA는 교토국제고 야구부에 대한 추가 지원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