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빌라 이어 '또또또 임대'...바르사와 재계약+연봉 삭감 후 ATM 이적

오종헌 기자 2024. 8.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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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입단을 위해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가 아틀레티코로 가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의 연봉이 삭감된 새 계약 요구를 받아들어야 했다. 처음에는 이를 꺼려했지만 이제는 현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랑글레는 다시 임대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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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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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클레망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입단을 위해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가 아틀레티코로 가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의 연봉이 삭감된 새 계약 요구를 받아들어야 했다. 처음에는 이를 꺼려했지만 이제는 현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랑글레는 지난 2018년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헤라르드 피케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지만 차츰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 21경기 중 7차례만 선발로 나섰다.


부상 문제도 컸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코로나19 감염 포함 5번의 부상을 당했다.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이러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다 토트넘 훗스퍼행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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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토트넘을 이끌고 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자신의 3백 전술에서 가장 필요한 왼발 센터백을 물색했지만 파우 토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등 기존 영입 후보들은 이적료가 너무 비싸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은 임대로 데려올 수 있는 랑글레로 목표를 선회했다.


처음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랑글레 영입 소식에 의문 부호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벤 데이비스와 돌아가면서 3백 왼쪽 센터백을 담당했다. 랑글레는 프리미어리그(PL) 26경기에 출전하며 중앙 수비 자원들 가운데 4번째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당초 토트넘이 랑글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하면서 현실화되지 않았다. 랑글레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뛸 자리가 없었다. 이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로 재차 임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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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반기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랑글레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받게 됐고, 최종적으로 PL 14경기를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랑글레는 다시 임대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에는 아틀레티코가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임대로 보내면서 그의 연봉을 삭감하길 원했다. 스페인 라리가 재정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당초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지만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를 수락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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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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