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내 독도 전시물 보수 후 재설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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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초 노후화 등을 이유로 철거한 독도 전시물을 보수한 뒤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 측은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현재 전쟁기념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독도 전시물의 수리가 끝나면 재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1층 상설 전시관에 있는 전쟁역사실 내 기존 독도 관련 전시 공간을 포함해 재설치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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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초 노후화 등을 이유로 철거한 독도 전시물을 보수한 뒤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쟁기념관을 운영하는 전쟁기념사업회 측은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현재 전쟁기념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독도 전시물의 수리가 끝나면 재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1층 상설 전시관에 있는 전쟁역사실 내 기존 독도 관련 전시 공간을 포함해 재설치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전쟁기념관 전쟁역사실 내 독도 관련 전시 공간에는 1905년 러·일 전쟁 직후 일본의 독도 침탈 역사가 관련 역사적 기록물과 함께 전시돼 있다.
국방부도 "현재 독도 모형은 다른 노후 전시물과 함께 수장고에 보관돼 있으며, 보수작업 완료 후 재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독도 전시물 철거 배경에 대해 "전쟁기념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기념관 내 모든 전시물의 노후도, 콘텐츠 내용, 관람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특히, 전시공간이 아닌 복도 등의 공간에 임시로 설치했던 전시물들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리했으며, 지금까지 독도 모형을 포함한 6개 전시물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도 모형 전시물은 2012년에 제작된 것으로, 노후화로 인해 훼손된 부분이 있고 복도에 있어 관람 동선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전쟁기념관 내 독도 전시물이 철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국방부와 전쟁기념사업회가 철거 후 수개월째 전쟁기념관 수장고에 보관해온 독도 전시물을 보수해 재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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