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정계 은퇴설’에 “국가 위기 외면 않겠다”

박지영 기자 2024. 8. 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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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3일 자신의 '정계 은퇴설'이 불거지자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지는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의 측근인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총리의 '정계 은퇴 수용'이라는 뉴스는 오보"라며 "오늘 아침 김 전 의원은 (자신의) 말을 왜곡한 방송사 간부에게도 항의했다고 내게 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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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3일 자신의 ‘정계 은퇴설’이 불거지자 “국가의 위기를 외면하지는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정계 은퇴설을 부인한 것이다.

이낙연 전 총리가 26일 서울 동대문구 한 카페에서 열린 2024 한중청소년문화교류축제 제14회 푸른별포럼에서 '나의 청년시절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거취와 관련해 몇 가지를 알려 드린다. 저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정치에 일일이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진로와 운명에 대해서는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해, 때때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의 측근인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총리의 ‘정계 은퇴 수용’이라는 뉴스는 오보”라며 “오늘 아침 김 전 의원은 (자신의) 말을 왜곡한 방송사 간부에게도 항의했다고 내게 전해왔다”고 밝혔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초일회가 이 전 총리에게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으로부터 ‘비명횡사’ 당한 초일회가 이 전 대표에게 소금 뿌릴 일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일회가 정계 은퇴를 입에 담았다면 이낙연이 아니라 이재명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총리의 정계 은퇴설은 전날(22일) 언론을 통해 불거졌다. 김규완 CBS 논설위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소속의 김철민 전 의원이 이 전 총리에게 정계 은퇴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요청을 이 전 총리가 수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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