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크림·레드 쿠션'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 사임…지분 모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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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크림',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쿠션' 등으로 티르티르를 K-뷰티 선두주자 기업으로 키운 이유빈 전 대표가 사임했다.
티르티르는 이 전 대표가 지난 21일 잔여 지분 36.4% 전부와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고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티르티르가 이제 전세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글로벌 1등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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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도자기 크림',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쿠션' 등으로 티르티르를 K-뷰티 선두주자 기업으로 키운 이유빈 전 대표가 사임했다.
티르티르는 이 전 대표가 지난 21일 잔여 지분 36.4% 전부와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고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법인 설립 4년 만에 매출액 1700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분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분 가치는 500~60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이 전 대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더함파트너스와 재무적투자자(FI)에 지분 63.6%를 890억 원에 매각한 점을 고려해서다.
인플루언서이던 이 전 대표는 2019년 티르티르를 론칭했다. 피부가 예민하던 그는 자극 없이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며 도자기 크림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 당시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 전 대표는 코로나 19로 마스크가 필수인 일상이 된 후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니즈가 점차 감소할 때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쿠션'으로 마스크 핏 쿠션 시리즈를 출시하며 일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한국 보다 습기가 높고 지속력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서 이 제품은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일본 진출 3년 만에 일본 전역 약 7000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일본 국민템으로 등극했다.
티르티르는 올해 미주 진출까지 본격화하고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을 40개 쉐이드까지 확대했다. 지난 6월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한국 브랜드 최초 미주 아마존 전체 뷰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 글로벌 1위 쿠션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전 대표는 "티르티르가 이제 전세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글로벌 1등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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