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선 단톡방 발언 "한동훈 대표 아니라 친한계…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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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정치전문기자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내부를 설득하려고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의원들이 나갔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하자 국민의힘에서 사실관계를 부인하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지난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한동훈 대표 체제 한 달을 평가하면서 "한 대표가 여러 갈래로 국민의힘 내부를 설득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의원들이 나갔다"며 "왜 나갔냐 했더니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국회의원들 워딩까지 기자들 사이에 흘러다닌다.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 딜레마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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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선 기자 라디오서 "한동훈, 당 소속 의원 단톡방 만들었는데 의원들이 나가" 발언
국민의힘서 부인하며 언론중재위 제소 언급… 장윤선 "한동훈 아닌 친한계" 정정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장윤선 정치전문기자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내부를 설득하려고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의원들이 나갔다”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하자 국민의힘에서 사실관계를 부인하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해당 방송 이후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 친한계가 만든 단톡방”이라고 사실관계를 정정하면서 한 대표를 향해 사과했다.
장 기자는 지난 21일 평화방송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서 한동훈 대표 체제 한 달을 평가하면서 “한 대표가 여러 갈래로 국민의힘 내부를 설득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의원들이 나갔다”며 “왜 나갔냐 했더니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국회의원들 워딩까지 기자들 사이에 흘러다닌다.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 딜레마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단톡방을 만들었지만 한 대표와 접촉을 피하는 의원이 있다는 맥락의 발언이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지난 22일 해당 방송 내용에 대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한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단톡방을 만든 사실이 없고 따라서 의원들이 단톡방에서 나갔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지문을 냈다. 그러면서 “장 기자가 사실확인 없이 기자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만을 듣고 국민의힘 내부 조직과 단결을 해치는 내용의 방송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흑색선전과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해당 방송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했다.
장 기자는 23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한 대표가 아니라 친한계”라고 정정하며 “실수를 인지하고 평화방송에서는 진행자 김준일씨가 정정했고 '뉴스하이킥'에서도 사과방송을 했다”고 전한 뒤 “한 대표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장 기자는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 친한계가 단체대화방을 만들었는데 강제로 초대된 한 의원이 계파를 만드는데 동참하기 싫다면서 퇴장을 한 것”이라며 “한 대표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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