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일본 고시엔 첫 '우승'...한국어 교가 NHK 생중계 [앵커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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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국제학교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기적의 역사를 쓰면서 고시엔 구장엔 한국어 교가가 또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백승환 / 교토국제고 교장 : 중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입학할 때 야구부로 들어오겠다는 아이들의 선발 기준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가 영리함, 둘째가 근성, 셋째가 성실, 이 세 가지를 갖추면 지금이 실력 좀 떨어지더라도 스카우트를 해라라는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을 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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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국제학교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기적의 역사를 쓰면서 고시엔 구장엔 한국어 교가가 또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선수들은 한국어 교가를 부르며 눈물을 쏟았고, 감격적인 장면은 공영방송 NHK을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오늘 고시엔에서 교토국제고는 간토다이이치고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아침 백승환 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구부의 특별한 선수 선발 기준을 공개했는데요.
근성과 성실만 있으면, 실력이 좀 모자라도 스카우트했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백승환 / 교토국제고 교장 : 중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입학할 때 야구부로 들어오겠다는 아이들의 선발 기준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가 영리함, 둘째가 근성, 셋째가 성실, 이 세 가지를 갖추면 지금이 실력 좀 떨어지더라도 스카우트를 해라라는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걸 바탕으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을 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학교가 작아 길이가 70미터에 불과한 작은 운동장에서 훈련을 해야했고요, 외야 연습을 위해선 다른 학교 운동장을 빌려서 훈련을 해야만 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선수들에 전 세계에서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내는 축하와 응원도 그곳에 닿아 울려 퍼지기를 바라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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