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사청장, 호주서 한국 방산기업 첫 해외 생산시설 방문

김경준 2024. 8. 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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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호주를 방문해 양국의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방산기업이 해외에 세운 최초의 생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23일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호주 캔버라에서 21일 짐 맥도웰 호주 함정획득관리청장, 22일 저스틴 바씨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 소장을 만나 양국 함정 사업의 전략적 협력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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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위급 인사들 잇따라 만나
호위함 사업 협력 방안 논의
석종건(앞줄 왼쪽 세 번째) 방위사업청장이 23일 호주 질롱시 한화 현지 공장 준공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리처드 말스(앞줄 왼쪽 네 번째)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 호주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호주를 방문해 양국의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방산기업이 해외에 세운 최초의 생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23일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호주 캔버라에서 21일 짐 맥도웰 호주 함정획득관리청장, 22일 저스틴 바씨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 소장을 만나 양국 함정 사업의 전략적 협력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지난 2월 다목적 호위함 11척 등을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스페인, 독일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했다. 이에 석 청장은 이들에게 한국 방산기업이 제작한 호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3일엔 호주 질롱시에 있는 한화 호주 공장 준공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호주 대표로 참석한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사이먼 스튜어트 육군총장 등 주요 직위자들과 면담했다. 이들은 기존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기반으로 향후 호주 호위함 사업 참여 등 양국 방산협력의 장기적 발전 방향을 협의했다.

한화 호주공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수출한 K-9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레드백 장갑차 등을 생산하게 될 현지 공장으로, 한국 방산기업이 해외에 직접 세운 최초의 생산 시설이다.

석 청장은 "한화 호주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국이 지상무기체계뿐 아니라 함정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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