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교토국제고 우승 자랑스러워...한일 화합의 상징"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우승한 데 대해, 큰 성과를 거둔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3일) 외교부 SNS에 올린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선수 여러분과 감독·코치의 땀과 열정이 거둔 쾌거이자 교직원과 동포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성원의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교토국제고는 그간 한일 간 화합의 상징이자 우정의 가교로서 양 국민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고시엔 대회 우승 학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 주역들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며, 2003년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를 받아 교토국제고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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