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윤건영 “실권 없는 바지사장 한동훈, 윤 대통령과의 관계 먼저 풀어야”

채윤경 기자 2024. 8.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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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견제팀 없어... 오로지 검사 아니면 V2 뿐"
"마약 수사 담당자는 좌천, 압력 넣은 자는 영전...누가 거짓말하고 있나"
"더 큰 힘, 보이지 않는 손이 조병노 통해 사건 해결하려 했을듯"
"윤 대통령, 미·일에 한국 운명 맡기는 게 좋은 길이라 생각하는 확신범"
"이재명 2기, 목표 향한 강력한 리더십 구축 다양성 확보에는 한계"
"윤 대통령, 할 일 안 하고 역사와 잘못된 대화만 하는 중"
"대표 회담 생중계하면 한동훈 손해...내공 있는 이재명이 득 볼 것"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8월 23일(금)
○진행 : 정영진
○출연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윤경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네 현안 관련된 가장 영향력 있는 분들을 모시는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는 이분이 이 정도 실세였는지 몰랐습니다. 어마어마한 분이었거든요.

▶채윤경
그럼요. 그럼요. 제가 충분히 설명드렸죠?

▶정영진
네. 깜짝 놀랐습니다. 일단 우리 채윤경 기자 나오셨고요.

▶채윤경
네 안녕하십니까?

▶정영진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나오셨고요.

▶이상민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이분이 설명을 들어보니까 전 정권에서 거의 사실상 대통령

▶채윤경
약간 그렇게 하면 또 불손하게 들리니까

▶정영진
정말 큰 실권자셨더라고요.

▶채윤경
실권자다.

▶정영진
우리 더불어민주당

▶채윤경
할 수 있는 말 다 해 그냥

▶정영진
윤건영 의원님 모십니다.

▶윤건영
반갑습니다. 윤건영입니다. 구로을에 윤건영입니다.

▶정영진
대단하십니다.

▶윤건영
네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정영진
저는 그 정도 분인지 몰랐어요.

▶윤건영
말도 안 되는

▶정영진
상황실장

▶채윤경
국정상황실장

▶이상민
상왕실장이요?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정영진
사실상 상왕 그러니까 그 상황실장이 이 나라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그렇죠?
가장 먼저 접하고 가장 먼저 대통령께 전달하는 맞습니까?

▶윤건영
대통령께 전달한다라기보다는 각 부처에서 파견을 한 분씩 다 받고요.
그래서 부처에서 올라오는 보고서들이나 정보들을 취합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정영진
네 취합해서 내 마음대로 막

▶윤건영
그중에서 일종의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게 아니고 일종의 레드팀이에요.
레드팀 그래서 부처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안전 문제는 제대로 돌보고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른 결에서 바라보는 거죠.

▶정영진
그래서 이런 거 위험 경고도 할 수 있고

▶윤건영
네 맞습니다. 부처에서 예를 들어서 행안부에서 대통령한테 보고가 올라가는데 저희가 볼 때 이거 아닌 것 같은데 비틀어서 보는 겁니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대통령 일종의 고자질 같은 거죠. 고자질을 하면 대통령이 장관을 불러서 이거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기도 하죠.

▶정영진
각 부처 장관들은 굉장히 싫어하셨겠군요.

▶윤건영
싫어하죠.

▶정영진
계속 태클 건다고

▶윤건영
예 그렇죠. 근데 서로 견제하니까 그쪽 부처 장관님들도 부처의 소식들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좋은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오해 안 할 수 있도록.

▶정영진
네 혹시 부처 장관에게 보고되는 정보와 상황실에 보고되는 정보가 다르기도 합니까?

▶윤건영
보고되는 정보는 똑같은데 우리는 다른 결로 보기 때문에 해석을 다르게 하시는 건가 장관이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조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 지점이 있다라고 보지는 점도 있죠.

▶정영진
그럼 예를 들어서 국정이 뭔가 좀 잘못 선택하고 이런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는 거는 그 상황실에서도 뭔가 잘못할 가능성이 있는 거군요.

▶윤건영
그렇죠. 원인 기능이 이제 발현이 안 되는 거죠. 실현 안 되는

▶정영진
지금 정부는 어떻습니까?

▶윤건영
없죠 그게

▶정영진
아예 없지는 않겠죠.

▶이상민
레드팀이 없습니까?

▶윤건영
저는 없다고 봅니다. 이거 좀 말이 길어지는데 해도 돼요?

▶정영진
없다니요

▶윤건영
우선 사람으로 보면요.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서로의 견제가 가능한 레드팀을 사람으로 뒀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인사를 추천하는 인사수석에는 호남 출신의 정찬용 수석을 두셨어요.
인사를 검증하는 분야에다가는 영남 출신인 문재인 수석을 두셨어요.
서로가 경쟁하고 견제하라는 식이었죠.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청와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총무비서관에는 7급 공무원 출신 이정도 비서관을 뒀어요. 이 양반은 바늘 하나가 안 들어가는 사람이에요.

▶채윤경
비누값을 다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윤건영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식의 조직의 일종의 메기를 두거나 서로 견제가 되도록 해야 되는데 지금 용산 대통령실은 그런 게 없죠.
오로지 검사 아니면 VIP 2 이런 식으로 가니까요. 그게 하나가 있고 지금 용산 대통령실의 상황실은 제가 알기로는 제가 조금 전에 설명드렸던 그런 상황실이 아니라 일종의 재난안전 파트만 담당하는 분

▶정영진
그러니까 무슨 사고 터지면?

▶채윤경
이번에 온 행안위에 와가지고 청문회에 왔던 그 상황실장은 재난을 담당하는 분인가요?

▶윤건영
청문회에서 봤던 경찰은 재난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취합하는 쪽일 거예요.

▶정영진
그러니까 최근에 상임위 활동이 조금 주목을 받으셨는데 그때 제일 이슈가 되고 있는 게 그 마약 사건 수사 맞죠?

▶채윤경
그렇습니다. 마약 사건

▶정영진
마약 사건 수사에 있어서 경찰이 나름 큰 건 잡았는데

▶윤건영
그렇죠

▶정영진
보다 보니 세관도 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그거를 수사하려고 했는데 위에서 뭔가 압력받고 브리핑도 못하게 하고 등등의 일이 벌어졌다는 거 아닙니까?

▶윤건영
맞아요.

▶정영진
그런데 이제 이거는 과거 상황실에서 일하셨던 또 거기서 굉장히 경찰과 관련된 정보도 많이 받으실 테니까 그런 경험을 미뤄보실 때 어떤 사건이라고 지금 혹시 이 사건을 규정하고 계십니까?

▶윤건영
이거 명백한 거짓말이에요. 지금

▶이상민
거짓말이요?

▶윤건영
정부가 하시는 건 우선 기본적으로 당시의 사건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냐고 하면요.
경찰 역사상 최대의 수사 실적을 올린 사이즈예요.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 수십kg의 필로폰을 압수했고 수십 명을 검거한 거예요.
그러니까 최대라고 그러더라고요. 최소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요.
이 정도 되는 사이즈의 수사에 대해서 그 수사를 담당 담당 팀장은 지금 인사 좌천을 당했어요.

▶채윤경
네 화곡지구대를 지키고 있잖아요. 튼튼하게

▶윤건영
그렇죠. 그리고 그 담당자에게 압력을 행사했던 사람은 영전되어서 지금 용산 대통령실에 가 있어요.

▶채윤경
그 장면 하나 보고 올까봐요. 왜냐하면 이게 두 사람을 동시에 질문을 했기 때문에 명확하게 지금 입장이 딱 보이거든요.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윤건영
백해룡 증인께 묻겠습니다. 김찬수 증인이 9월 20일날 용산 이야기를 한 게 맞죠?

▶백해룡
분명합니다.

▶윤건영
김찬수 증인에게 묻겠습니다. 용산 증인을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예 아니오로 이야기해 주십시오.

▶김찬수
아닙니다.

▶윤건영
두 사람 중에 거짓말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한 자가 범인입니다.
맞습니까? 김찬수 증인

▶김찬수
그렇습니다.

▶윤건영
좋습니다.

▶정영진
저희가 근데 사실 지금까지 손님 모시고 손님 나오는 영상 틀은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채윤경
근데 더 당혹스러운 건 손님 나오는 영상이 같은 옷이어가지고 지금

▶이상민
오늘 찍은 영상인 줄 알았어요.

▶채윤경
지금 지금 오신 게 아니고 이건 20일 영상입니다.

▶윤건영
같은 옷을 입고 온 제가 잘못한거죠?

▶정영진
옷 좀 갈아입어요.

▶채윤경
틀어 놓고 저도 당황해가지고

▶윤건영
겉옷만 갖고 속옷은 당연히

▶이상민
그렇습니까? 검증이 안 되니까요.

▶정영진
그래서 지금 현재 상황을 뭘로 지금 판단하고 계시는지

▶윤건영
그러니까 이제 마약 수사를 정말 잘해가지고 수사를 했던 팀장을 좌천시키고

▶정영진
원래 한 2계급 특진해야 되죠?

▶윤건영
당연히 특진해야죠. 그런데 압력을 행사한 겁니다.
갑자기 브리핑을 하려고 예정을 했는데 브리핑을 못하게 하고 그리고 완전히 일면식도 없던 경찰의 고급 간부가 전화 와서 압력을 행사하고 또 서울청에서는 야 사건을 이첩시키겠다.
너 수사 잘해왔던 거 야 딴 데로 뺄 거야라고 하면서 수사가 갑자기 어디로 가는지 모를 정도로 돼버린 사건이에요.

▶정영진
왜 이렇게 하는 거예요?

▶윤건영
그걸 밝혀내야 되는 겁니다. 일종의 보면 제2의 박정훈 사건 박정훈 대령 사건과 비슷해요.
경찰판 박정훈 대령 사건이라고 보면 됩니다.

▶채윤경
근데 이게 지금 청문회 때 사실은 조금 더 팩트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사자들을 앉혀놓고 얘기를 했는데도 증거를 찾지는 못한 상황인 거잖아요.
예를 들면 이제 용산 이야기를 했냐 안 했냐 지금 이거 가지고 계속 큰 쟁점 중의 하나인데 그 녹취는 없는 건가요? 직접 들은

▶윤건영
녹취를 틀었죠. 그런데 당시 이제 들었던 녹취는 없습니다.
그런데요. 이것 이 사안도 정황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제가 설명을 드릴게요. 직장 상사가 있고 직장 부하가 있습니다.
상사가 가해자예요. 부하가 피해자입니다. 그런데 가해자는 영전을 했어요.
피해자는 좌천당하고 징계를 받았어요. 누구 말이 거짓말이겠습니까?
가해자의 말이 거짓이겠습니까? 피해자의 말이 거짓이겠습니까?
수사를 열심히 했던 분이에요. 피해자는. 좌천 이분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당시 상황을 아주 일목요연하고 구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어요.
언제 몇 시에 직장 상사로부터 용산이 이상하게 생각한다 브리핑 연기하라라는 지시가 나와요.

▶채윤경
근데 여기 입장에서 더 얘기를 하자면 그러니까 용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 브리핑을 할 때 아직 세관에 대한 게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브리핑을 하면 그거는 기존 원칙에 어긋나기도 하고 앞에 수사를 앞으로 있을 수사를 방해할 수도 있다라는 취지로 지금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거는 그럼 어떻게 좀 볼 수 있을까요?

▶윤건영
이미 그 세관 수사라는 게 공공연하게 기자분들한테 알려져 있었어요.
그래서 담당 수사팀장은 엠바고라고 하죠. 기사 보도를 좀 막아주십시오. 우리가 브리핑을 하겠습니다라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곧 보도가 될 상황이었기 때문에 브리핑을 연기하거나 할 실익이 전혀 없었던 거고요.
예를 들면 그 사건은 이런 겁니다.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이 온 몸에다가 몸에다가 마약 4kg를 청테이프로 둥둥 감고 오는 거예요.

▶채윤경
굉장히 단순합니다.

▶윤건영
단순합니다.

▶이상민
들키지 않습니까? 근데

▶채윤경
그러니까요. 제가 말씀드리는 게

▶채윤경
붓두껍에라도 넣어야 되는데 그냥 몸에 두르고 옵니다.

▶윤건영
목화씨가 아니에요.

▶정영진
문익점이야.

▶윤건영
목화씨가 아니고 1kg짜리 4개를 한 사람당 6명에서 다 몸에 들고 와요.
청테이프 6개를 그걸 한 8시간을 몸에 부착을 하고 오는 거예요.

▶정영진
근데 어떻게 올 생각을 다 했지?

▶윤건영
그러니까 근데 그게 시가로 따지면 1kg당 수십억이에요.
전체로 하시면 수백억이 되는 겁니다. 이게 그냥 마약이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걸 왔다는 그렇게 대범하게 이제까지 한 번도 없었던 범죄 행위를 했다라는 건 관세청에서 누군가 봐주지 않았을까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때 그 말레이시아 범죄자들이 와서 처음에는 진술 안 하다가 막판에 진술을 해요.
관세청에서 우리를 봐줬다. 우리 이렇게 데리고 가서 안전구역으로도 빼주고 게이트를 잘 통과하게 해줬다라는 진술이 나와요.
그러자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관세청 부분은 빼라라는 압력이 들어오는 거예요.
압력의 요지라는 건 수사를 못하게 하라는 그중에서도 관세청 부분은 빼라라는 압력이 들어온

▶채윤경
조병노 경무관이 그 전화를 하고 사건 수사 과정을 확인하고 했을 때 본인 개인 단독 플레이일 확률이 높은가요?
아니면 지금 뭔가 정말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가 빼야 된다라는 압력을 이 사람을 통해 넣었을 확률이 더 높은가요?

▶윤건영
그건 좀 수사를 해봐야 되는 건데요. 왜냐하면 조병노 경무관이 백해룡 팀장한테 압력성 전화를 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조병노 경무관의 부속실장인 분이 멋진 해병 단톡방에 등장하는

▶정영진
멋쟁 해병

▶윤건영
멋쟁 해병. 그리고 그 해병 단톡방에서 야 우리가 별 2개 달아줄게라고 했던 분이 조병노 경무관이에요.
이게 그러니까 더 큰 힘 보이지 않는 손이 조병노 경무관을 통해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을 거야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한 거 아닙니까?
그죠 그래서 이런 부분은 좀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 되는데 이번에 청문회에서 해병 단톡방에 계신 분들이 불출석해 버렸어요.
나오질 않았어요.

▶이상민
국세청도 그러면 조사를 좀 해야 됩니까?

▶윤건영
그렇죠. 조사를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세관이나

▶정영진
그 단톡방은 정말 대단한 단톡방인 것 같습니다.

▶채윤경
화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정영진
단톡 톡방에서 좀 물어보면 안 되나 영 안 나오시면 무슨 일이야. 도대체 너네들.
그럼 이제 현재 파악하고 계신 거는 그러니까 관세청 관세의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경찰 쪽에 이렇게 손 닿는 대로 연락을 넣었고 여기서 이제 압력을 밑으로 내리 꽂았다. 이게 이제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시는 거죠?

▶윤건영
그렇죠. 그리고 하나만 더 첨언하면 이게 윤석열 대통령께서 2020년 하반기 경찰의날 때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정영진
네 맞습니다.

▶윤건영
그 전쟁 선포 이후에 나왔던 경찰 최고의 실적이에요. 그럼 자랑해야 되잖아요. 이 사건을

▶정영진
칭찬해야죠

▶윤건영
칭찬하고 그러지 않아요.

▶정영진
근데 그게 좀 이상해 아니고 정말 아주 희한하게 생각을 하면 뭔가 이제 수사를 했는데 잘 됐는데 이 사람이 너무 자기 공을 과시하고 싶어서 너무 막 언론 플레이하고 이러려고 해서 그걸 좀 이렇게 막았다거나 이럴 수 있긴 하잖아요.

▶윤건영
그렇죠

▶정영진
근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이 정도 성과는 사실 뭘 해줘야지

▶윤건영
그럼요 무등 태우고 다니고 해야죠.

▶채윤경
그런데 새로 온 조지호 청장이 경찰청장이 이 문제를 조금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나요?

▶윤건영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긍정적으로 봤는데요.
예컨대 조병노 경무관이 백해룡 수사팀장한테 전화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잘못된 거다.
이 경찰에 해서는 안 되는 거다라고 인정을 했어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은 좀 기존의 태도와 바뀐 부분이어서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윤경
경찰 내부에서도 어쨌든 다시 한 번 사건을 볼 가능성은 있다

▶윤건영
저희가 따져야죠. 국정감사라든지 상임위를 통해서 끝까지 따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정영진
밝힐 수 있는 거예요. 국정감사 통해서?

▶윤건영
박정훈 대령 사건 같은 경우에도 지금 1년 정도 지나서 서서히 퍼즐이 맞춰지는 거잖아요.
초기에는 대통령의 격노 외압 이런 설만 있었지 하나하나 맞춰가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 않습니까?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요. 이번 건도 저희가 하나하나 맞춰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혹시 누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감이 오는 사람은 있으시죠?

▶윤건영
이제 그게 좀 네

▶정영진
있죠? 있어 있어

▶이상민
딱 한 분인가요?

▶채윤경
여기도 그래요?

▶이상민
말을 왜 더듬어요?

▶정영진
하여튼 그 관련해서는 일단 국회 차원에서도 그리고 당연히 검찰이나

▶채윤경
특검 가요 이거는?

▶윤건영
아니 국회에서 좀 더 다뤄보고요.

▶정영진
좀 다뤄보고요. 그다음에 특검을 가든 근데 특검 또 가면

▶윤건영
왜냐하면 지금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정영진
특검 지금 밀린 게 몇 개입니까

▶채윤경
그러니까 줄 서 있어가지고

▶이상민
특검이 개그맨 유행어가 아닙니다.

▶채윤경
힘듭니다 힘들어

▶정영진
하여튼 그 사건에 대해서는 워낙 또 관련해서 상임위에 계시고 하니까 좀 여쭤봤고요.
자세하게 이제는 민주당 얘기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이야기 이런 걸 좀 같이 엮어서 좀 여쭤보면 어떨까 싶은데 일단 민주당 지금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까? 전당대회 끝나고

▶윤건영
전당대회 끝났으니까 이제 뭔가 새로운 일을 한번 해보자라는 그런 기운은 있죠.

▶정영진
거기서 의원님은 역시 나는 이제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거기에서 나는 뭔가 힘 받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좀 드세요?
아니면 나는 이제 조금 소외되는 사람인가 이런 느낌이 좀 드십니까?

▶윤건영
윤석열 정부하에서 우리가 뭐 지금 막 기분 좋아지고 하하호호할 때는 아닌 상황이어서요.
그래서 열심히 잘 싸우자라는 그런 의지인 거죠.

▶정영진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뭉치고 계세요?

▶채윤경
지난 이재명 1기 때는 그때 고민정 의원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꼭 친명으로 분류되지 않는 최고위원들이 있었는데

▶정영진
최고위원에

▶채윤경
이번에는 그런 분은 없는 것 같아요. 보니까

▶윤건영
전당대회 자체가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한 측면에서는 정말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했다.
그래서 당이 일사불란하게 하나의 목표로 나아갈 수 있겠다라는 흐름이 잡힌 건 있고요.
또 그 반면에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이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는 한계가 노정됐다라는 양론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게 현실이니까 당장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멈추는 데는 힘을 모아야죠.

▶채윤경
친문계 옛날에 청와대에 같이 계셨던 분들이나 친문 의원들이 지금도 계속 만나고는 계신가요?

▶윤건영
만나죠

▶채윤경
정기적으로?

▶윤건영
예 같이 공부도 하고 술도 먹고 뭐 연구도 하고 같이 하죠.

▶정영진
술 먹고 우시는 분도 계시고

▶이상민
왜 울어요?

▶윤건영
왜 울어요?

▶정영진
울지는 않아요? 상황이

▶채윤경
울 일은 아니잖아요.

▶정영진
너 반가워서 반가워서 너 어떻게 지내냐

▶채윤경
질문이 다소 당혹스럽더라도

▶윤건영
아니요 당혹스럽지 않습니다.

▶채윤경
거기 옛날 초금회가 있었잖아요.

▶정영진
초금회 뭐예요? 그거는

▶채윤경
그건 이제 매달 초 매달 첫주

▶윤건영
아니 매달 매월 첫 주 금요일 날 본다. 국회의원들이 이름 짓는 게 되게 단순해요. 그게 기억하기 좋아요.

▶채윤경
첫목회도 그렇고

▶정영진
너무 유치해.

▶채윤경
모임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건가요? 이름을 그렇게 짓는 것은

▶윤건영
그러니까 이게 날짜랑 매칭이 좋잖아요. 제가 또 화초회라고 지었는데 맞춰보세요.

▶정영진
화초회? 매월 첫 주 화요일

▶채윤경
첫 주 화요일

▶윤건영
어 그렇지 바로 알잖아요.

▶채윤경
아버님식 작명인데 아무튼 화초회에는 누가 모이시는 거예요?

▶윤건영
청와대 출신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채윤경
공부 모임

▶윤건영
한 번씩 외부 전문가들 모셔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무슨 공부를 해요?

▶윤건영
지금은 불평등 관련해서 지난주에는 노동과 불평등 그래서 전문가분들 모셔서 그래요.

▶채윤경
그럼 국회 안에 있는 분 말고 지금 밖에 계신 분들도?

▶윤건영
아니요 아니 국회 안에만 계시는

▶이상민
그럼 좀 해답이 나옵니까?

▶윤건영
잘 안 나오죠. 안 나와요 공부 책 본다고 해도 나와요?

▶채윤경
그러면 김경수 지사가 국내에 들어오면 거기에 이제 합류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윤건영
국회의원 아니잖아요.

▶채윤경
의원만 모이는 걸 이렇게 해서 의원이 돼야 되는 거 아니냐 아니 초일회가 지금

▶윤건영
그건 이제 국회 밖에

▶채윤경
출범을 했잖아요. 거기는 지금 그 목표가

▶윤건영
모르겠어요. 그분들 제가 안 만나봬서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밖에 계시다 보니까 밥 먹고 이러는 모임 아닐까요?
그건 제가 만나보지를

▶정영진
첫째주는 진짜 바쁘시겠다 뭔 죄다 첫째 주야 둘째 주 셋째 주에는

▶채윤경
옛날에 마지막 주에 시를 읽는 모임도 있었어요.

▶정영진
아 그래요 시를 읽어요?

▶윤건영
맞아요 맞아요. 국회의원들 시읽는 모임

▶정영진
도종환 의원 이런분들

▶채윤경
도종환 의원이 늘 좌장을 하고 우상호 박경호 이런 분들이 모여가지고 시를 읽은 다음에 술을 더 많이 드신 다음에 다음 날 되게 피곤한 얼굴로 나오시는

▶윤건영
시는 핑계고

▶채윤경
그런 모임들

▶정영진
아저씨들끼리 모여서 사실 시 읽으면 민망하거든요.
그럼 또 민망함 없애려면 술 마셔야지. 그렇게 해서 지금 여러분들을 만나고 계시고 혹시 당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그런 분들끼리 모여서 뭔가 목소리를 내려는 움직임도 있습니까?

▶윤건영
지금은 그것보다는 우선해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좀 멈춰 세워야 되는 게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내적인 문제는 조금은 후순위에 가 있죠. 그래서 멈춰 세우자 이거 이게 더 급한 거 아닌가

▶정영진
맞춘다는 게 무슨 의미예요?

▶윤건영
정신 차리게 하는 거 아닐까요? 지금 광복절을 둘러싼 파국이라든지 이게 정상입니까?
이게

▶정영진
아니 근데

▶윤건영
김문수 장관 후보자

▶채윤경
너무 친하신 거 아닙니까?

▶윤건영
여러 가지가

▶채윤경
특별히 찍어가지고 이름도 얘기해 주시고

▶윤건영
독립기념관장도 마찬가지고요. 정상은 아니잖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그게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신다면 지금 하는 행동을 멈추게 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사실상 물리적으로 멈추게 하기는 쉽지는 않으실 거고 그러면 계속해서 뭔가 우리의 이런 다른 목소리를 보여주면서 바뀌길 바라시는 걸 텐데 그거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든 대통령은 이제 확신이 굉장히 강하신 것 같아서 아마 야당의 그런 목소리에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까? 그럼 뭐 어떻게 멈춘다는 거예요?

▶윤건영
저희가 더 잘해야 되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랑 대화를 하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정영진
역사와 대화를 하고 계시다.

▶윤건영
제가 노무현 정부 그리고 청와대 한 8년 정도 있다 보니까 역대 대통령들은 자기만의 레거시 업적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정 정도가 지나면 집권 4년차 5년 차가 되면

▶정영진
나는 어떤 대통령으로 남을 것인가

▶윤건영
그렇죠. 역사에 어떻게 남는 거잖아요. 저희야 뭐 그냥 일반 시정잡배지만

▶채윤경
시정잡배 필부 필부라고 해주십시오.

▶윤건영
그렇게 대통령은 역사에 남잖아요.
그러면 역사랑 대화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분은 잘못 대화하는 거예요. 지금

▶채윤경
화해하고 계신 것 같던데 역사와

▶윤건영
역사를 화해한다고

▶채윤경
과거사와

▶윤건영
너무 일방향으로만 대화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리고 역사와 대화의 시점도 보통 임기 말에 아시거든요.
지금 한참 일하셔야 돼요. 일을 안 하시잖아요.

▶이상민
대화할 때가 아닌데

▶윤건영
대화할 때가 아닌데 계속 대화를 해요. 역사랑 한쪽 벽만 보고 그것도 꼴통 보수만 보고
그런 걸 저희가 하나하나 지적하고 방금 우리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말 잘 안 들어요.
어지간하면 들어야죠.

▶정영진
진행자 얘기는 아닙니다.

▶윤건영
아까 말씀하신

▶정영진
제가 그랬나요? 누구 말 인용한 걸 거예요.

▶윤건영
아 그러시군요. 어지간하면 들을 텐데 역대 정부는 들었거든요. 어지간하면 정말 안 들어요.
정말 부모님들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채윤경
근데 그 중에 이유 중에 하나가 제 생각에는 굳이 이제 해석을 해보자면 정부 지지율이 어쨌든 30% 정도는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리고 민주당 지지율이 또 엄청 월등하게 높은 게 아니고 이제 비등비등 왔다 갔다 왔다 갔다 30%만 지키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임기 말까지는 그냥 간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윤건영
임기 말까지 가서 뭐 하시려고요?

▶채윤경
그것까지는 저도 아직 생각 못 해봤는데 근데 아무튼 거기서 믿고 더 그쪽으로 이제

▶윤건영
대통령 월급만 받으면 다 되는 건가요?

▶채윤경
소구하려는 거 아닌가 그런 해석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윤건영
월급 받고 뭐 좋은 음식 먹고 이게 다는 아니잖아요.

▶정영진
아니 저는 이제 대통령에 빙의한 건 아니지만 제가 그냥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어차피 지금 야당은 내가 뭘 하든 다 반대해 이거 하나하나 듣다 보면 난 아무 일도 못해.
그러니까 나는 의료개혁 내가 생각한 거 맞는 대로 갈 거야 혹은 노동개혁 내가 생각한 거 맞는 대로 갈 거야 혹은 역사랑 대화하는 것도 어쩌면 저는 그 얘기 맞다고 보거든요.

▶채윤경
방송도 그렇게 하고

▶정영진
본인이 판단하기에 맞다고 가는 길을 야당이 뭐라 하든 뚜벅뚜벅 가는 게 대통령의 길이야.

▶이상민
마이웨이

▶정영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윤건영
정말 위험하죠. 정말 정말

▶정영진
위험한데 어떻게

▶윤건영
그걸 어쨌든 원위치 시키고 정상으로 바꿔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방금 진행자께서 정확하게 말씀하신 부분이

▶정영진
저 아니라고요.

▶이상민
윤영진 씨입니다. 윤영진 씨

▶윤건영
근데 제가 동의되는 부분이 있어요. 확신범 같아요.

▶이상민
아 확신에 차 있습니까?

▶정영진
범자 빼주시고

▶윤건영
아니 확신에 차 있는데 뭐냐 그러면 이게 외교 안보 문제만 보면 저는 그런 말을 쓰거든요.
종종 사대주의 확신범이다 사대라는 게 나쁜 용어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강대국한테 우리의 몸을 맡기자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기는 게 훨씬 더 좋은 방향이야 좋은 길이야라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한테 우리의 방향을 맡기면 돼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게 확신에 차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미일 동맹'이라든지 일본에 대해서도 다 퍼줘요. 독도까지 다 퍼주려고 그래 지금

▶정영진
한미일 동맹이라니요. 한미일 안보 협력

▶윤건영
아무튼

▶이상민
정신 나간

▶정영진
한미일 안보 협력

▶윤건영
안보 협력이라고 해줄게요. 어쨌든 그런 것들이 나오는 거예요.
방금 말씀하신 의료 대란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확신이 있는 거죠.

▶정영진
그럼 어떻게 막아요?

▶윤건영
막아야죠 안 그러면 나라가 절단나는데요.

▶이상민
독도 가야됩니까? 그러면

▶정영진
방법이 없는데

▶채윤경
근데 지금 이런 와중에 어쨌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전주지검으로 계속 가고 있잖아요.

▶이상민
임종석 실장님 가고 계시고

▶채윤경
그리고 조국 대표도 이제 곧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다음 주에 연락을 받지 않으셨나요?
전주지검에서

▶윤건영
제가요? 아직은 안 받았습니다.

▶채윤경
그건 아닌가요?

▶정영진
가실 가능성은 좀 있죠.

▶채윤경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예요? 지금

▶윤건영
전주지검에서 하는 수사라는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의 취업 청탁이 사건의 발단입니다.
그런데 이게 번지고 번지고 번져서 한 10개의 사건으로 번졌어요.
지금 그리고 관련해서 전주지검 말씀하셨는데 전주지검 다녀온 사람이 한 200명 돼요.

▶채윤경
그렇게 많아요?

▶윤건영
150에서 200명 됩니다.

▶이상민
근데 보도는 몇 개 안 된 것 같은데요.

▶윤건영
그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죄가 나올 때까지 탈탈탈 터는 인디언 기우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채윤경
200명이라는 게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200명이에요?

▶윤건영
그럼요 경호처 직원들 비서실 직원들

▶채윤경
부속실 이런 분들인가요?

▶윤건영
심지어 외국 국적자들 같은 경우에는 출국 금지를 시켜놓고 못 나가게 해버리는 프랑스 국적자인 분도 계신데

▶이상민
고향도 못 가게

▶윤건영
집을 못 가게 하는 거죠. 출금시켜놓고 예를 들어서 대통령의 따님 딸의 계좌 같은 경우에는 그냥 자기 집 자기 일기장 보듯이 보고 있고요. 얼마 전에 이사를 했단 말입니다. 한 6개월 전에 딸이 이사를 했는데 이사 온 부동산에 가서 소개해준 부동산을 털었어요.

▶채윤경
말이 돼 부동산을 털었다고요

▶윤건영
검찰에 가서 조사를 합니다. 그거하고 7~8년 전에 있었던 사위의 취업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심지어 사위의 칠순 노모한테 찾아가서 수사에 협조하라고 그러고 사돈의 친척한테 가서 출석하지 않으면 막 협박하고 이게 지금 대한민국 검찰의 모습입니다. 그런 식으로 뭔가 나올 때까지 계속 털고 있는 겁니다.
지금 전주지검에서, 죄송한데 그 전주지검이 애초에는 이 사건은 사건이 별로 안 된다라고 했던 거예요. 전주지검에서

▶채윤경
2020년 당시에는요

▶윤건영
그러다가 정권이 바뀌고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 지금 검찰 서울지검장을 하는 이창수 지검장이 전주로 가요.
그러면서 야 이건 사건이 안 된다라고 했던 게 다시 살아나요.

▶이상민
불씨가

▶윤건영
예 그래서 아까 말한 150에서 200명도 소환하고 난리를 치고 있는 거랍니다.

▶정영진
이게 사건이 안 된다에요. 아니면 수사하면 안 된다 해서 수사를 해야 된다로 바뀐 건 아니고요?

▶윤건영
사건이 안 된다. 이게 해도 안 나오니까 예를 들어서 생각해보면 지금 수사한 지가 한 5년 가까이 돼 4~5년이 되고 있거든요.
나온 게 하나도 없잖아요.

▶채윤경
근데 본격 수사를 한 거는 한 1년 정도 된 거 아닌가요?

▶윤건영
아니 그전에도 했었었어요.

▶채윤경
계속 그렇게 했었다. 그런데 지금 임종석 실장을 참고인으로 부르고 조국 대표를 부른다는 건 어쨌든 이 취업 관련해서 그러니까 이상직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앉히고 그 과정에서 대가로 이 취업 사위 취업을 시켜준 거 아니냐 거기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 아니냐라는 취지인 거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은 전혀 지금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고 중진공 이사장은 그냥 된 것이다 이런 입장인 건가요?

▶윤건영
중진공 이사장을 하셨던 분이 이상직 전 의원입니다.
당시에는 국회의원까지 하셨던 분이에요. 그리고 이스타항공이라고 지금은 이스타항공이 부도도 나고 여러 질타를 받는 기업이지만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전직 국회의원의 이스타항공이라는 기업을 일군 사람이었어요.
그러니까 산하기관 공공기관장으로 가는데 자격에 전혀 이상이 없던 거예요.
그냥 아무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시킨 게 아니라 전직 국회의원의 이스타항공 회장 출신이었던 거예요.
그걸 뭘 저희가 했겠습니까.

▶이상민
이 질문은 좀 실례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시기상 의원님은 언제쯤 통보가 될 것 같습니까?

▶윤건영
저 조사도 여러 번 받았고요.

▶이상민
그렇습니까? 이미 받으셨습니까?

▶채윤경
아 이거 관련해서?

▶윤건영
전주지검하고는 상관없지만

▶이상민
알겠습니다.

▶정영진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만나셨어요?

▶윤건영
전 자주 뵙습니다.

▶정영진
자주 봬. 지금도

▶채윤경
또 계속 그렇게 가세요?

▶윤건영
예예

▶이상민
최근에 제가 사진을 바꿨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선글라스 썼는데요.'

▶정영진
왜 끼셨어요?

▶이상민
'쌍커플 수술을 했는데' 정말 이분 쌍커플 수술받으신 거 맞습니까?

▶채윤경
질문 진짜

▶이상민
아니 진짜 근데 지금 친구들이 물어봅니다. 받으신 거 맞느냐

▶채윤경
안검하수 아니에요 안검하수

▶정영진
그렇지 연세 들면 그렇죠?

▶윤건영
맞아요. 눈꺼풀이 쳐지고 계속 눈을 찌르거든요. 그래서 의료적 차원에서 사실

▶정영진
보험 되죠. 그거?

▶윤건영
그거 잘 모르겠어요.

▶정영진
보험될 겁니다.

▶채윤경
질문도 굉장합니다.

▶정영진
이 아니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혹시 민주당에 대해서는 뭐 이런저런 얘기도 종종 하세요?
어떤 얘기까지는 얘기 안 하셔도 되는데 언급을

▶윤건영
하시죠. 당연히 상황을 보시니까

▶정영진
우려를 많이 하세요. 아니면 기대를 많이 하세요?

▶윤건영
그걸 제가 여기서 어떻게 이야기

▶정영진
우려다 기대면 얘기하셨지 어떤 점을 우려하시지?

▶윤건영
그걸 어떻게 우려라고

▶정영진
이건 우려는 100% 맞는 건데 많이 걱정하시는구나. 확실히 이제 그러면

▶윤건영
대한민국을 걱정하시고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걱정하시죠.

▶정영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뭐라고 걱정하세요?

▶윤건영
그건 얼마 전에 전당대회 축사에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실 수 있는 저는 최대치의 말씀을 하셨다고 보거든요.
좀 과하다 가는 방향이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정영진
지금 현재 정부 운영 방향이 좀 너무 잘못됐다. 혹시 이것도 실례인가?
본인의 재임 기간에 대한 평가는 스스로는 어떻게 하세요?

▶윤건영
하시죠. 많이 하시죠. 그래서 외교안보 분야에 책도 한 권 내셨잖아요. 그 외교안보 분야의 그 책은 자랑하려고 낸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그리고 현재 외교안보 영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반성과 평가를 제대로 한번 해보셔라.
내가 생각했을 때 잘한 점은 이거고 못한 점은 이거다라는 걸 진솔하게 그냥 이야기하신 거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잘한 것과 못한 것 공존하고 있죠.

▶채윤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그 당시에

▶윤건영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채윤경
맨날 이런 식이야

▶정영진
검찰총장 시절에

▶윤건영
검찰총장 시절에도 뭐 네

▶정영진
노코멘트를 달고 계세요?

▶채윤경
근데 그래도 말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항상 얘기해 주시기 때문에

▶정영진
그래요. 그러면 혹시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서 짱짱하게 쫙 해서 민주당의 다음 대통령으로서 가는 걸 굉장히 기대하세요?
아니면 여러 후보들이 같이 경쟁해서 그중에 누군가가 다음 대선에서 잘 되기를 기대하십니까?

▶윤건영
그건 후보 개인에 대한 거라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은 없고요. 지금 어쨌든 민주당의 가장 큰 자산은 이재명 대표죠.
그거에 대해서는

▶정영진
그래서 혹시 김경수 전 지사라든지

▶채윤경
지사 복권 때 감동하셔가지고 막

▶윤건영
혼자 술 드시고

▶채윤경
드디어 막

▶윤건영
그러지는 않고요.

▶정영진
그렇습니까? 민주당이 그래서 이제 여러 후보들이 좀 나오는 게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윤건영
당연히 그건 도움이 될 겁니다. 경쟁력이라는 건 파이가 커지는 게 도움이 되는 거니까요.

▶정영진
너무 일찍부터 한 후보로 딱 정해지는 것보다는 오히려 여러 후보가 경쟁하는 게 좋을 수 있다고 판단하실 수도 있잖아요.

▶윤건영
아닙니다. 그건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서울로 가는 길이 경부선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여러 가지 길이 있어서 한 후보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쭉 가는 것도 길입니다.
저는 그 길이 잘못됐다라고 이야기하면 당내에 논란과 갈등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길이 있다. 나는 내 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영진
서울 중심적인 사고 좀

▶윤건영
죄송합니다. 부산으로 가는 길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상민
윤 의원님께서는 이 김경수 전 지사가 비명계의 구심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를 듣고 어떤 좀 인상을 받으셨어요?

▶윤건영
제가 말씀드리는 건 비명계의 구심이 되면 김경수 지사는 큰 뜻을 품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당 내에서 친명이냐 비명이냐 친문이냐 비문이냐라고 따지면 그건 하수라고 생각한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누가 더 잘 멈춰 세우고 누가 더 제대로 싸우느냐에 국민들과 우리 지지자들의 마음은 가 있지. 당 내에서 친명 비문 친문 이렇게 가는 건 하수 중에 하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민
의미가 없다.

▶정영진
막은 다음에 대한민국에 대한 그림은 그리고 계세요?

▶윤건영
그려야 되겠죠. 정치 지도자라고 한다면 당연히 그려야 될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뭔가 그리고 계시겠죠?

▶윤건영
당연히 그건 하시겠죠.

▶채윤경
이재명 대표는 약간 그림을 내놨잖아요. 예를 들면 지금 중도 우클릭한다는 평가들을 많이 받고 있는데 종부세나 상속세나 금투세나 이런 세제 개편을 같이 해보겠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들을 내놓고 있고 당에서 완전한 호응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윤건영
여러 가지 길이 있으니까 아까 말씀드린 부산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가지 있잖아요.

▶정영진
대전도 좀 해줘 되죠.

▶윤건영
대전도

▶이상민
대전이 고향입니다.

▶윤건영
대전 성심당 성심당으로 가는 길이

▶채윤경
이것도 서울 중심적 사고야 대전에 성심당 밖에 없다는

▶윤건영
AI가 그린 그림에 대전은 성심장밖에 안 나오는데

▶정영진
그놈의 AI 내가 언제 한번 마이크로소프트 때려잡아야

▶윤건영
그래서 경로가 저는 여러 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중도를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중도로 다가가는 것보다도 오히려 진보의 가치를 더 분명하게 하는 게 낫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도로 가서 마음을 여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길이 있어요.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그런 길들을 국민들에게 다 보여줘야죠.
그리고 그게 하나로 뭉쳐야죠. 그럴 때만이 저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가고자 하는 그 길도 저는 충분히 갈 수 있는 길 그런데 저라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은 뿌리를 더 튼튼하게 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뿌리를 튼튼히 나무가 뿌리를 더 깊게 박아야 나무가 크거든요.
그래야지 그늘이 훨씬 더 넓게 펼쳐지지 않겠습니까? 중도까지도 저는 그늘을 펼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채윤경
민주당이 지금까지 가져온 그 가치를 좀 더 확고하게 하는 게 더 낫다?

▶윤건영
뭐 어떻게 보면 그런 거죠. 진보적 가치를 더 명확하게 하고 뿌리를 내리는 게 저는 더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이 길만 맞아라고 이야기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정당이라는 건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정영진
과거에 여러 차례 선거들이 있었잖아요. 그때 뿌리를 더 튼튼히 내리는 게 좋았는지 아니면 열심히 여러 사람이 있는 곳으로 자기를 버리고 나가는 게 더 좋았는지가 답이 좀 있을 거 아닙니까?

▶윤건영
과거 정권에로 보면 저는 뿌리를 내리는 길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후보 시절에 당선에 있어서 주요한 축은 지방분권이었거든요.
가치란 말입니다. 세종시로서의 행정수도 이전이라든지 이런 분권적 가치를 내세웠잖아요.
그런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저는 생각하죠.

▶정영진
그 말씀 듣다 보니까 아닌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DJ 때는 DJP 연합 연합을 했잖아요.

▶윤건영
그거는 가치가 아니죠.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가치는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고 확실했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연정이라는 인적 구성의 틀을 바꾼 거라고 생각하고 그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잖아요. DJP연합

▶정영진
승리의 전략인 건데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가만히 보면 가치는 어쩌면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의 가치라든지 아니면 민주주의 이런 거에 이제 확실히 있으셨지만 본인이 영남 출신으로서 꽤 그래도 지지를 받으신 거잖아요.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도 역시 가치는 이렇게 지켰지만 본인이 영남 출신으로서 그래도 전국적인 지지를 받으실 수가 있었던 거고 그렇게 뭔가 펼쳐야 되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그림 아닙니까?

▶윤건영
그거는 이제 후보 요인인 거죠.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거는 노선에 대한 문제인 거고 후보 요인과 후보 연합 전술은 좀 다른 거라고 봐요.
물론 그걸 뭐 인정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개인과 후보 연합 전수는 따로 있는 거라고

▶정영진
네네네 알겠습니다.

▶채윤경
대표회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 일요일 날 있었으면 참 좋았을 뻔했는데 어쨌든 지금 그건 어려워진 상황인 거잖아요.
근데 이제 생중계 이슈가 아직 남아있긴 한 것 같아요. 그냥 해버리면 어떨까요?

▶윤건영
생중계요? 하면 저는 한동훈 대표 손해 볼 것 같은데요.

▶이상민
그래요.

▶윤건영
한동훈 대표가 생중계하자는 건 용산 때문이잖아요.
용산에 보고 있으니까 그냥 생중계 해버리면 시시콜콜 보고도 안 해도 되고 투명하니까 깔끔하죠.
자기가 당 대표인데 그래도 이런 말 써도 되나요? 가오가 있지 그걸 어떻게 보고합니까.
근데 생중계 해버리면 간명하잖아요. 그리고 한 대표는 뭔가 할 실권이 별로 없어요.
자기가 뭘 내놓겠습니까? 일종의 바지인데 그러니까 생중계로 가자라는 게 한 대표는 최상의 카드죠.
그리고 당신께서 말씀을 잘한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요 정치는 말빨이 이기는 게 아니라 내공이 이기는 겁니다.
저는 만약에 생중계하면 이재명 대표가 훨씬 더 득 볼 거라고 봐요.

▶정영진
그럼 하면 좋네요.

▶채윤경
가능성도 있어요?

▶윤건영
전 대표가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문제는 한동원이 득 볼 거냐 이재명이 득 볼 거냐라고 보면 저는 말빨이냐 내공이냐라고 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득을 봐요.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망치는 거예요. 생중계에서 뭘 얻겠습니까?

▶정영진
회담해도 얻을 거 별로 없지 않아요?

▶윤건영
그래도 조금이라도 한 발짝 나아가려면 서로 감정 다 드러내고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말로 싸우겠지만 싸우고 하는 것보다는 의제를 정해서 하나하나 야 우리가 최소한 이것만큼은 해

▶정영진
얘기라도 해보자 이런 거

▶윤건영
그렇죠 시도라도 해보고 실무 라인이라도 살려놓고 하는 게 필요한 거죠.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생중계는 최악이에요. 그냥 흥미 위주로 갈지는 몰라도 국민 입장에서는 정말 이거는

▶이상민
그냥 유튜브용입니까?

▶윤건영
그럼요. 유튜브도 이렇게 많은데 왜 당 대표들까지 이렇게

▶이상민
아니 김민석 최고위원은 바지 사장보다 못한 반바지 사장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숏팬츠

▶윤건영
그게 뭐냐 하면 용산이라는 시어머니가 있잖아요. 시어머니가

▶채윤경
시어머니들 다 들고 일어납니다. 우리 어머님 얼마나 좋은 분인데

▶이상민
좋은 분들도 많아요.

▶윤건영
근데 아직 실권을 다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뭐 아무것도 못하는 게 현실이잖아요. 지금 그러면 이 눈치 저 눈치밖에 볼 수 없죠.
근데 그걸 타박하면 안 된다고 봐요. 집권여당의 대표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층층시하인데 어떡해요 근데 그걸 잘 풀어가는 게 여당 대표의 몫인데 제가 볼 때 지금 한동원 대표는 그걸 잘 못 푸는 것 같아요.

▶채윤경
그럼 조언을 하나 해주세요. 이게 대통령과의 관계를 먼저 푸는 것이 우선이다.
아니면 완전히 독립해가지고 대표로 그냥 선을 긋는 게 더 낫다.

▶윤건영
저는 대표 관계 대통령과의 관계를 먼저 푸는 게 우선이에요. 그래야 자기 에버리지가 생깁니다.

▶채윤경
공간이 생길려면

▶윤건영
그리고 양쪽에서 양쪽에서 줄타기를 좀 해야 돼요. 대통령한테 가서는 이재명 대표가 저래서 안 돼요.
이 정도는 해야 돼요라고 하고 이재명 대표한테 가서는 대통령 때문에 못 해먹겠어요라고 이야기를 해야 룸이 생기잖아요.
근데 그걸 생중계, 생으로 한다는 게 저는 뭐 하자는 거지? 하는 답답한 생각밖에 안 듭니다.

▶채윤경
그럼 민주당 입장에서 이 협상에서 반드시 얻어야 할 것 혹은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된다의 목표치는 어떤 게 있어요?

▶윤건영
지금 여야 대표회담에서요? 지금 상황에서 뭘 기대를 합니까? 생중계하자는데

▶채윤경
생중계를 안 하고 회담으로 갔어요. 극적 타결을 봤어요.

▶윤건영
그러면 양측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라도 합의를 해야죠.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서로가 양측에서 이것만큼은 꼭 하자라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 최대치와 최소치가 있을 것 아닙니까?
저는 그건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대표가 그런 전권을 가지고 가야죠.
한동훈 대표도 용산에다가 그런 이야기를 받고 와야 되는 거예요.
내가 나가서 겉으로는 이거 이거 다 이야기하겠지만 요거 하나는 내가 꼭 하고 올게 양해를 해줘라는 걸 가지고 와야죠.
그래야 뭔가 합이 맞고 대화가 되지 않을까요?

▶정영진
네네네. 우리 윤건영 의원님은 지금 현재 민주당에서의 롤은 뭐예요?

▶윤건영
저요? 국회의원 열심히 하고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그리고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 간사입니다. 간사로서

▶채윤경
운영위에도 바빠요.

▶정영진
바쁘시겠지.

▶이상민
최근에는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게 취임 축하난을 보냈습니다.
그래요. 소중한 내 친구라고 태영호 사무처장이 페이스북에 답글을 올렸습니다.

▶윤건영
감사하죠. 왜냐하면 저랑 경쟁했던 분이니까 구로을에서 저랑 경쟁했던 분이 또 열심히 일하신다길래 축하해줘야죠.

▶정영진
그럼요. 그럼요. 참 경쟁자끼리 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 좋습니다.

▶윤건영
뭐 아름다운.

▶채윤경
크게 경쟁자라고 생각 안 하시는 거 아닌가

▶정영진
그렇구나. 그래서 더 난을 보내실 수가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우리 윤건영 의원님은 종종 한 번 좀 오시면 어때요?

▶윤건영
이 불러만 주시면

▶채윤경
총선 전부터 말씀드렸어요.

▶윤건영
그러니까요. 이게 왜 점심에 점심에 밥 먹어야되는데

▶정영진
밥이 중요합니까?

▶윤건영
불러주시면 올게요. 불러주시면 제가 앞으로 열일 제쳐놓고 저의 영광이니까요. 얼마든지

▶정영진
할 만하시잖아요. 그렇죠? 이 정도면

▶윤건영
네네

▶정영진
저희 또 많이 띄워드렸잖아요.

▶채윤경
한 번도 사고를 안 치시는 분이에요.

▶정영진
그래요?

▶채윤경
왜냐하면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에 대한 선이 매우 명확하셔가지고

▶이상민
약간 조금 웰빙형 정치인이다.

▶정영진
그런데 저희가 이제 워낙 사고치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또 안전한 분들도 좀 필요합니다.

▶윤건영
아무래도 청와대에서 오래 있다 보니까 이런 이제 자기 검열이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정영진
좋습니다. 우리 윤건영 의원님은 그러면 저희가 반고정 정도로 2~3주 내지 한 달에 한 번 정도?

▶윤건영
반고가 제일 힘든 건데

▶정영진
앞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저는 오늘 대화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물론 대화라고 생각 안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윤건영
아유 아닙니다.

▶정영진
윤건영 의원님 오늘 대단히 감사하고요.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건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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