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끊은' NC, 에이스 하트 복귀… 상대는 천적 KIA

최진원 기자 2024. 8.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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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천적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이날 NC는 선발투수로 에이스 하트를 예고했다.

하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동안 NC는 창단 첫 11연패를 기록했다.

하트는 KIA전 3경기 등판해 16이닝을 투구했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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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투수 카일 하트가 천적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산발등판해 복귀전을 가진다. 사진은 지난 4월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NC 카일 하트(왼쪽)와 지난8월11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에릭 라우어. /사진=뉴시스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천적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NC는 23일부터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최근 리그 11연패를 당하며 9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NC는 1위 KIA를 만난다. NC는 올시즌 KIA를 상대로 2승 10패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이날 NC는 선발투수로 에이스 하트를 예고했다. 하트는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이후 23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다. 하트는 지난 1일 몸살감기와 탈수 증세를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컨디션 회복 과정을 거친 끝에 지난 22일 1군에 합류했다.

23일 오전 기준 하트는 21경기 등판해 131이닝을 투구했고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 중이다. 하트는 승률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3주간 등판이 없었던 하트는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 각각 공동 5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하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동안 NC는 창단 첫 11연패를 기록했다. NC는 중심 타자 손아섭과 박건우가 부상당한데 이어 하트마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연패에 빠졌다.

지난 2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깨는 데 성공한 NC는 5강 싸움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트의 복귀는 NC에게 큰 호재다. 하트는 리그 내 투수 중 WAR(대체수준대비승리기여도) 1위로 리그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다.

그러나 하트의 KIA전 투구 내용은 좋지 않다. 하트가 올시즌 기록한 2패는 모두 KIA를 상대로 기록했다. 하트는 KIA전 3경기 등판해 16이닝을 투구했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다.

KIA 선발투수는 에릭 라우어다. 라우어는 올시즌 2경기 등판해 8.1이닝 투구했고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한국 무대에 입성한 라우어는 이날 자신의 3번째 등판에 나선다.

라우어는 지난 17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5이닝 동안 볼넷을 4개 주며 제구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삼진을 7개 잡아냈다.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KIA는 118경기 70승 2무 46패를 기록하며 2위 삼성(119경기 64승 2무 53패)과 6.5경기차로 앞서 있다. 이번 시리즈를 전패해도 1위를 유지한다. 반면 NC는 50승 2무 62패로 9위다. 최하위 키움(117경기 51승 66패)과는 1.5경기 차가 나는 만큼 이번 시리즈를 내주게 된다면 리그 최하위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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