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제친 BMW…유럽서 전기차 판매 1위 차지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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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유럽 시장에서 지난 7월 처음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컨설턴트 자토 다이내믹스가 집계한 데이터를 이용, 7월 BMW의 전기차 판매량은 1만4869대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전기차 판매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럽 시장에선 BMW와 볼보에 시장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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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판매량 16% 감소
테슬라 '모델Y' 4년째 디자인 그대로
BMW,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다양화 전략 주효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BMW가 유럽 시장에서 지난 7월 처음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전기차 판매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럽 시장에선 BMW와 볼보에 시장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Y는 상반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모델Y 출시 4년이 지나도록 디자인 변경 등 신모델 출시가 이뤄지지 않아 신차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것도 판매량이 급감한 이유 중 하나다.
반면 BMW는 보급형부터 고급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을 선보인 게 판매량 급증을 견인했다. BMW는 올 들어 유럽에서 ix2를 출시하고, i4의 첫 부분변경 모델도 내놓는 등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다.
중국산 전기차는 수요가 주춤했다. BYD와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업체들은 올해 유럽에서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 관세의 위협으로 인해 사업 추진력이 둔화하는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지난 6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안을 일차로 발표하면서 6~7월 판매대수가 감소했다.
7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는 13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었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리서치업체 자토(JATO)의 펠리페 무뇨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장벽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은 전기차의 낮은 잔존 가치와 함께 7월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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