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석달 만 석방될까…법원에 보석 신청
김지우 기자 2024. 8. 23. 14:57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지난 21일 김호중 측이 낸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워놓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조건 등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호중은 이달 19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했다. 또한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4일 구속된 김호중은 석 달째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호중은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이후 음주 정황을 은폐하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 메모리 카드 훼손 등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가중됐다.
현재 김호중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김호중 등의 최후 진술과 검찰의 구형 의견을 듣는 결심 공판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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