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은 가족 선물"…제주에 장애인 고용 편의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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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23일 제주시 이도일동 소재 제주혼디누림센터에서 CU장애인편의점(CU제주혼디누림터점)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혼디누림센터 1층(64.86㎡)과 2층(56.25㎡)에 위치한 이 편의점에는 근로자 2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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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23일 제주시 이도일동 소재 제주혼디누림센터에서 CU장애인편의점(CU제주혼디누림터점)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혼디누림센터 1층(64.86㎡)과 2층(56.25㎡)에 위치한 이 편의점에는 근로자 2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한다. 이들은 상품운반 및 진열, 소비기간 확인, 매장청결 유지,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이 사업은 기존의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thing: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공공과 민간기업 사옥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에 이은 두 번째 특화 일자리 모델이다.
제주도는 장애인편의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개발원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물품 구입, 장애인근로자 직무훈련, 인건비 등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BGF리테일은 가맹비 면제, 시설 인테리어 공사를 맡는다.
CU제주혼디누림터점 근로자 대표는 "편의점 일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첫 월급을 받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당당히 사회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이 장애인들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제주에서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리고,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현재 도내는 장애인 채용 카페 2곳이 운영 중이 총 7명의 중증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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