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만난 최태원 "국회 도움 절실…기업들도 메달 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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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국가를 대표해 첨단 산업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 이를 위해선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대화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대한상의 간담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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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회장단, 16건 과제 국회에 건의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기업들도 국가를 대표해 첨단 산업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 이를 위해선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대화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대한상의 간담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최 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과 기업들의 상황을 함께 언급하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며 "AI(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에서도 국가대항전처럼 경기가 치뤄지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은 국가를 대표하며 전력을 다해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을 잘 따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가) 응원을 해주면 올림픽 선수 못지 않게 메달을 따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움되는 법안으로 지원해주면 메달 개수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간담회의 주제인 '사회적 대화'와 관련해 "상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출범한 만큼 돈만 버는 것이 아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1550개 회사가 신기업가정신협의회에 동참 중인데, 새로운 기업가 정신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은 "상의가 기업과 시민의 소통 플랫폼을 만드는 등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는 점에 감사하다"며 "(우리사회의) 갈등들은 하나하나 복잡하게 얽혀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우 의장이 22대 국회의 역할로 밝힌 '사회적 대화 플랫폼'을 경제계에 설명하고, 대한상의가 다양한 경제 현안을 내놓으며 국회와 소통했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전략산업 지원 ▲지역 균형발전 ▲의원입법 영향분석 도입 등 16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이 직접 답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회와 경제계가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경쟁국 대비 미흡한 전략산업 지원에 대한 개선과제를 집중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우 의장을 비롯해 9명의 국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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