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점에 가져간 ‘현금 1억’…2시간 걸려 돈 다 세자 “안 살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하대를 받았다고 느낀 여성이 직원들에게 복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중국 남서부 충칭에 있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매장을 방문했다.
실제로는 구매력이 충분했던 고객인 A씨가 그때의 푸대접을 떠올리며 돈 가방을 들고 다시 해당 매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하대를 받았다고 느낀 여성이 직원들에게 복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개인비서를 대동하고 나타난 A씨는 몇 벌의 옷을 입어본 뒤 모두 사겠다며 현금 60만 위안(약 1억 1240만원)이 든 돈 가방을 들이밀었다.
직원들은 장장 2시간에 걸쳐 가방 안에 들어있던 지폐를 모두 셌다.
그런데 돈 세는 작업이 끝나자 A씨는 돌연 마음이 바뀌었다며 구매를 취소했다.
직원들이 황당해하자 그는 몇 달 전 자신이 받았던 푸대접에 관해 얘기하며 “내가 왜 당신의 매상을 올려주어야 하느냐”고 비아냥거렸다.
이 고객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공유한 바에 따르면, 그는 이 일이 있기 두 달 전인 지난 6월 해당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매장 직원들은 허름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그를 대놓고 무시했다. 물을 달라는 요청을 못 들은 체하고, 원하는 옷을 입어보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그는 “내가 왜 그들의 실적을 높여주는 일을 하겠나”고 말했다.
실제로는 구매력이 충분했던 고객인 A씨가 그때의 푸대접을 떠올리며 돈 가방을 들고 다시 해당 매장을 방문한 것이다.
관련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명품점 직원들은 한결같이 왜 그렇게 콧대가 높은지 모르겠다” “통쾌하다”며 그의 복수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창문 없어 비닐 붙여 운전"…억대 외제차 차주, 무슨 사연?
- 인력 없이 에어매트 폈다가 2명 사망…행안부 장관도 ‘답답’
- "피투성인데 응급실 22곳 거절"..."강남 성형외과는 그렇게 많은데"
- “죄 없는 사람 다친다”…차 안에서 양산 쓴 운전자 공분
- 다낭서 오토바이 타다 45인승 버스에 깔린 한국 여성 '구사일생'
- “손흥민 활약, 이젠 과거형” 英 매체, 선발 제외 주장
- 日 전역에 울린 한국어 교가.. 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 '살빼는 약' 만병통치약 급부상, 제약업계 '태풍의 눈'[불로장생이 뜬다-비만]①
- "꼬마가 집회 노래를".. 시위에 앞뒷문 꽉 닫는 어린이집[르포]
- 박항서 감독,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수상..."한국인 감독 대신해 상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