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경기 둔화해도 수출 영향 제한적…자동차·기계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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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자동차나 기계류 수출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은 오늘(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둔화 되더라도 대미 자동차, 기계류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미국에 대한 수출에 대한 하방 압력을 완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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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자동차나 기계류 수출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은 오늘(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둔화 되더라도 대미 자동차, 기계류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미국에 대한 수출에 대한 하방 압력을 완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2020년 이후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증가 동인을 분석하면 미국의 내수 흐름 등 경기적 요인뿐 아니라 미국 내 우리 제품에 대한 선호 증대(시장점유율 증가)나 미국의 산업구조 변화 등 비경기적 요인이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대미 수출 비중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던 시기(2010~2016년)에 우리나라 대미 수출 증가분의 절반 정도가 미국 경기 요인에서 기인했던 점과는 차별되는 지점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품목별로 보면 2020~2024년 중 자동차(대미 수출 비중 35.5%)와 기계류(13.4%)의 대미 수출 증가분에 대한 비경기적 요인 영향이 과거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이후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연평균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자동차는 전체 대미 수출 증가(14.5%)에서 50% 이상을 기여했고,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이 전년보다 7.5%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대미 자동차 수출은 31.0%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는 우리 국산차업체가 친환경차나 준중형 SUV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통해 미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결과라며, 미국 내 신차 수요가 긴축적 금융 여건 등의 영향으로 정체되고 있지만 우리 국산차에 대한 선호는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전기차 수요가 크게 둔화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대미 수출의 양호한 흐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미 기계류 수출도 전력 기기(변압기 등)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중심으로 연평균(2022~2023년) 18.0%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우리 기계류의 대미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건설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부문 투자 지속과 전력 수요 증가도 관련 품목 수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최근 미국 내 신성장·친환경 부문에서 중국 과잉생산과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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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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