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방탄 유리에 둘러싸인 트럼프

이혜선 2024. 8. 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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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 사건 이후 한 달여 만에 첫 야외 유세에 나섰습니다.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이날 유세에선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게 있었는데요.

과연 무엇이었을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현지시간 2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 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야외무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가 야외 유세에 나선 건, 지난달 피격 사건 후 한 달여 만인데요.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이날 유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트럼프를 사방으로 둘러싼 대형 방탄유리였습니다.

비밀경호국이 트럼프의 퇴임 후 야외연설 현장에 방탄유리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통상 현직 대통령일 경우에만 방탄유리 보호 조치를 취하지만 지난 피격 사건 후 경호 실패에 대한 비판이 일자, 퇴직 대통령인 트럼프의 무대에도 방탄유리를 설치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탄유리뿐만이 아닙니다.

1시간이 넘는 연설을 이어가는 동안 인근 건물 옥상에는 보시는 것처럼 저격수가 배치돼 행사 진행 상황을 감시했고 유세 현장 전반을 감시하는 드론까지 운용됐습니다.

또한 경호 범위의 외에서 시도될 수 있는 중장거리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대형 트럭 등을 동원해 진입 차단막을 만들기도 했죠.

경호팀은 이 모든 것들을 미리 설치하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유세 현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처럼 트럼프는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계속해서 방탄유리가 사방에 설치된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연단에서 해리스와 바이든이 세상을 3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몰고 갔다고 주장하며 미국 군사력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는데요.

특히 "취임 후 자신의 전화 한 통이면 미국이 최강의 힘을 되찾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선까지 이제 남은 시간은 약 70여 일.

해리스 부통령의 등판 후에도 양당 후보 간의 초접전 양상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방탄유리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는 미국 대선 판세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트럼프 #방탄유리 #피격사건 #경호국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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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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