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오늘 경찰 출석…음주운전 혐의 첫 조사

서다은 2024. 8.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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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가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슈가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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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뉴시스
 
음주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가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슈가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슈가는 이날 근무 중인 기관에 정상 출근했으며, 퇴근 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웃도는 0.227%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장소부터 동선을 역추적해 슈가가 술을 마시고 스쿠터를 운전한 최종 이동 거리와 경로를 확인하며 소환 날짜를 조율해 왔다.

앞서 슈가는 팬들에게 음주 상태에서 전동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경찰관 분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슈가가 운전한 이동 수단이 전동킥보드가 아닌 전동스쿠터였다는 점, 경찰이 슈가에게 면허 취소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넘어졌다는 것과 집 앞 정문에서 경찰에 발각됐다는 것 모두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이에 슈가는 음주운전에 더해 사안을 축소하려 의도했다는 의혹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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