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모든 수단 동원해 배추·무 수급 안정"

엄민재 기자 2024. 8.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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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동해안에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22일 강릉시 송정동 들녘에서 스프링클러가 배추밭에 물을 뿌리는 모습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배추·무, 시설채소 등의 수급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배추·무, 시설채소의 경우 길어진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라며 "최근 주요 성수품 중 사과·배는 작황이 양호하고 햇과일 출하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을 하루 최대 400톤(t)까지 방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출하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민간 물량 출하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장마 피해를 본 상추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오이는 출하량이 늘면서 이달 말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정부 측은 예상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 비축 물량 방출 등 성수품 공급 관리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반영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 주 발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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