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에 “한일 더 가까워졌으면”

장나래 기자 2024. 8.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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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의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며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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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결승전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의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며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교토국제고가 최초 재일동포들이 설립하고 학교를 운영해가는 과정에서 폐교의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 정부, 재일동포와 일부 선각자적인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운영 중”이라며 “미래 한일 양국간 교육 교류·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고시엔에서 2대 1로 간토다이이치고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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