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0.72명 극복하자"...각계각층 진심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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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와 공동으로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각계의 대표 인사들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후 5대 부문 공동대표들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 협력 의지를 담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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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본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연간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출생 문제 관련 민간 분야에서 이처럼 큰 조직이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각계의 대표 인사들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경제계 대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금융계 대표는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학계 대표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방송계 대표는 박민 KBS 사장, 종교계 대표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스님이다.
각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들은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표어 아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요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5대 부문 공동대표들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 협력 의지를 담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출범식에서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방송인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주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대응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가 결성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출범식으로 첫걸음을 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앞으로 주요 활동 실행을 위한 조직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식 명칭도 확정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협력은 물론 국민적 관심까지 범국가적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부담을 줄이는 근로환경을 만드는데 경제계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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