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지리산 자생 천연물 이용 '수출 사업화 연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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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한미양행이 노암산업단지 내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에 10월 중 입주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3월 ㈜한미양행 및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천연물 바이오산업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꾸준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해왔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한미양행과 남원・지리산에 풍성한 생물 자원을 기능성화장품으로 개발해 수출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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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양행,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 10월 중 입주 예정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한미양행이 노암산업단지 내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에 10월 중 입주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3월 ㈜한미양행 및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과 '천연물 바이오산업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꾸준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해왔다.
한미양행은 지난 1967년 설립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해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건기식 제품 베트남 진출, 식용곤충의 표준화와 기능성 소재와 메디푸드 개발 등 많은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한미양행과 남원・지리산에 풍성한 생물 자원을 기능성화장품으로 개발해 수출까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해당 사업은 남원・지리산에 자생하는 배롱나무 및 마가목에서 화장품 원료를 추출하고 이 원료들의 피부미백・주름개선・장벽개선 효능을 베트남 현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하고 제품을 개발해 베트남 수출까지 진행한다.
남원시의 시목이기도 한 배롱나무는 일반적으로 추위에 약해 중부 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그러나 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이 품은 분지 산악지형으로 기온의 연교차가 큰 남원의 기후에서 자라는 배롱나무들은 월동이 가능해 다른 지역보다 생명력이 우수한 품질을 갖는다.
저지대의 마가목은 조경수로 주로 이용되는 반면, 남원 산내면 등 해발 6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마가목은 큰 일교차로 인해 약용 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약재와 식용으로 쓰였으며, 산내면 일부 지역에서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20년간 유기농법으로만 재배하여 더욱 우수한 생장력과 품질을 자랑한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2028년 7월까지 진행되는 3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과제를 수주해 남원 배롱나무와 마가목의 우수한 효능을 검증해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서의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농가 매출 증대 및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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