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공개매수 소식에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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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 544억원 어치(지분 17.5%) 공개매수에 나서자, 23일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장 초반 16% 급등하고 있다.
김 부사장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한화갤러리아 지분율은 현재 2.32%에서 19.82%로, 한화·한화솔루션·북일학원 등 특수관계인까지 합친 지분은 40.17%에서 57.6%로까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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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2% 오른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 부사장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1주당 1600원)에 근접한 수치다.
이날 한화갤러리아는 공시를 통해 김 부사장이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주(지분율 17.5%)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 주관 업무를 맡는다. 김 부사장이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한화갤러리아 지분율은 현재 2.32%에서 19.82%로, 한화·한화솔루션·북일학원 등 특수관계인까지 합친 지분은 40.17%에서 57.6%로까지 상승한다.
그만큼 한화갤러리아에 대한 김 부사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배력이 높아지는 셈이다.
공개매수 가격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공개매수 가격(1주당 1600원)은 직전 3개월 주가 평균 대비 (주당 1230원) 30.08%가 할증됐다. 통상적으로 20%대 할증률을 책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공개매수 가격은 다소 높게 형성된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액주주 입장에선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4월 현대홈쇼핑은 30%대 할증률을 제시하며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코스피 재상장 이후 주가가 우하향했다. 당초 2100원대였던 주가가 한때 993원(52주 최저가)까지 빠지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이후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샀던 소액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0~60%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3~5월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사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소액주주는 공개매수에 응한다고 하더라도 손실을 보게 된다.
이번 공개매수는 책임경영 차원에서도 이뤄졌다. 30%대에 달하는 높은 할증률을 공개매수가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재상장 이후 부진했던 한화갤러리아 주가에 대해 창업주 일가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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