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 선거 “40대 고이즈미, 선호도 조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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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내달 27일 선출될 집권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TV도쿄와 함께 지난 21~22일 18세 이상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적합한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 23%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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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지지로 1위…자민당 지지층서는 32%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고이즈미 신지로 전 일본 환경상이 내달 27일 선출될 집권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TV도쿄와 함께 지난 21~22일 18세 이상 59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의원 11명 가운데 적합한 인물 1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응답자 23%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18%의 지지를 받으면서 뒤를 이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에 대한 지지는 응답자를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더욱 높았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차기 총재로 적합하다는 응답률은 32%에 달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차남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43세로 출마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적다. 또 '비자금 스캔들' 온상으로 지목된 파벌에 몸담지 않아 세대교체와 참신함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환경상 외에는 각료나 자민당 주요 간부로 활동한 경험이 없어서 사실상 총리가 될 자민당 총재를 맡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최소 6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후보자 수가 기존 최다인 5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이미 출마를 공식 선언한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외에 이시바 전 간사장은 24일,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26일,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7일 각각 입후보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31일께 출마 의사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요미우리는 "후보자 난립은 정치자금 문제에 따른 파벌 해소 흐름을 계기로 소속 의원을 구속해 왔던 파벌 힘이 약해진 것이 배경"이라며 국회의원 투표보다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투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고 밝혔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자민당은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투표로 총재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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