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황목치승, 후배 '교토국제고' 우승에 "정말 축하하고 감사"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8. 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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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황목치승(39)이 첫 고시엔 우승을 차지한 후배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황목치승은 23일 자신의 SNS에 고시엔 결승전 현장 사진과 함께 "고시엔 우승!!! 정말 축하합니다!! 창단 25년 만에 첫 우승!! 정말 정말 축하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1947년 해방 이후 재일교포들이 만든 학교.

단 현재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만 다니는 학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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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황목치승 SNS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황목치승(39)이 첫 고시엔 우승을 차지한 후배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황목치승은 23일 자신의 SNS에 고시엔 결승전 현장 사진과 함께 “고시엔 우승!!! 정말 축하합니다!! 창단 25년 만에 첫 우승!! 정말 정말 축하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23일 제10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도쿄국제고 선수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것. 황목치승은 이들의 선배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1947년 해방 이후 재일교포들이 만든 학교. 이에 이들이 고시엔에서 선전하는 모습이 한국에서 큰 화제에 올랐다.

단 현재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만 다니는 학교가 아니다. 2004년부터 일반 학생들도 입학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일본인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어로 된 교가를 부르는 학교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동해 바다 건너서'로 시작되는 교가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지난 1999년 창단됐다. 지난 2021년 봄 고시엔 4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교토국제고 SNS
승부는 치열했다. 교토국제고는 도쿄 간토다이이치고와 정규 이닝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팽팽한 0의 균형을 이뤘다.

이후 교토국제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공격에서 2점을 선취했다. 2-0의 리드를 안은 교토국제고는 10회 수비에서 1점만 내주며 2-1 승리를 거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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