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여파 컸다…여행‧레저 소비자 상담, 7~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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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레저시설 이용 관련 7월 소비자 상담이 700~8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레저시설 이용, 국내여행, 국외여행 품목의 소비자 상담은 전월 대비 700~800%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티몬‧위메프에서 여행‧레저시설 이용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환급이 거부돼 발생한 상담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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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로 환급 거부된 상담이 대부분”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여행과 레저시설 이용 관련 7월 소비자 상담이 700~8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련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환급이 거부되면서 상담을 신청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 상담이 5만7231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월(4만1938건) 대비 36.3%, 전년 동월(4만4257건)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레저시설 이용, 국내여행, 국외여행 품목의 소비자 상담은 전월 대비 700~800% 이상 증가했다. 레저시설 이용 상담은 전월 대비 876.5% 급증했고, 국내여행 관련 상담은 764.8%, 국외여행 상담은 487.1% 대폭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국내여행 관련 상담은 834.0%, 레저시설 이용 상담은 709.8%, 국외여행 상담은 495.7%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국외여행이 2877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스장(1357건)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1236건)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티몬‧위메프에서 여행‧레저시설 이용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환급이 거부돼 발생한 상담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9일까지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 소비자 9028명의 집단분쟁조정 참여 신청을 받아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티몬·위메프 상품권 피해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집단분쟁조정 참여 신청은 오는 27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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