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준비…쿠팡과 한판 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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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를 시작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금은 주말에 배송이 이뤄지지 못하다보니 신선식품 등의 배송에 애를 먹고 있다"며 "매일 오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돼, 쿠팡 의존도를 낮추고 싶은 업체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많이 유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남희정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장은 "(주 7일 배송을 도입해도) 택배현장에서 과로사를 완전히 추방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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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를 시작한다. 동시에 택배기사의 주 5일 근무제도 도입한다. 첨단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물량 처리는 늘리면서, 택배기사 부담은 최대한 줄이는 방식이다. 국내 신속 배송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쿠팡 '로켓배송'과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압도적 물류 인프라가 뒷받침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인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해 14개 허브터미널과 276개 서브터미널을 운영하며 전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택배 분류 효율화를 위해 자동 분류장비 '휠소터'와 소형택배 특화 분류설비 'MP(멀티포인트)'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하루 20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내년 초 매일 오네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배송권역별 물량 예측 등 철저한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로켓배송 vs 매일 오네' 치열한 배송 전쟁
셀러 입장에서는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 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특히 밤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언제든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최고 수준의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금은 주말에 배송이 이뤄지지 못하다보니 신선식품 등의 배송에 애를 먹고 있다"며 "매일 오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돼, 쿠팡 의존도를 낮추고 싶은 업체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많이 유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택배기사 쉬는 날도 50% 증가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대리점연합회, 전국택배노동조합 등과 휴업일수 확대에도 기사 수입이 감소하지 않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택배기사의 기존 배송구역은 보장하고, 탄력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수입 감소 없는' 주 5일 근무제가 안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남희정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장은 "(주 7일 배송을 도입해도) 택배현장에서 과로사를 완전히 추방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도 주 5일제를 도입했지만, 야간 택배기사만 격주로 주 5일 근무를 보장하는 방식이다. 주간 택배기사는 반기마다 최소 1회, 연간 최소 2회 이상 주 5일 배송을 의무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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