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해외투자 열풍'에…거주자외화예금 2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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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월(1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증가 규모로는 지난해 11월(74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달러화 예금 증가는 경상거래 수취대금 및 외화채권 발행자금의 일시예치,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유입 등에 영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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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4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
엔화예금 101억달러…3000만달러 감소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 열풍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 예금은 한 달 전보다 38억7000만달러 늘어난 94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1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증가 규모로는 지난해 11월(74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780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5억7000만달러 늘었다. 달러화 예금 증가는 경상거래 수취대금 및 외화채권 발행자금의 일시예치,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유입 등에 영향 받았다.
유로화예금과 엔화예금은 각각 4만4000만달러, 3000만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로, 엔화예금은 경상거래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38억5000만달러 증가한 79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고, 개인예금은 2000만달러 늘어난 151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잔액은 831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2억5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외은지점) 잔액은 112억9000만달러로 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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