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경제, 물가 예측 일치하면 금리인상 계획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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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여전히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23일 의회에 출석해 "경제와 물가가 우리 예측과 일치할 것이라는 확신을 확인할 수 있다면 완화 정책을 계속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의 이번 발언은 이달 초 금융시장 혼란을 촉발한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영향을 상대적으로 축소하는 입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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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여전히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23일 의회에 출석해 "경제와 물가가 우리 예측과 일치할 것이라는 확신을 확인할 수 있다면 완화 정책을 계속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발생한 금융시장의 대규모 매도세에 대한 질문에 그는 미국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주요 촉매제였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시장 혼란도 줄었다고 답했다.
우에다 총재의 이번 의회 출석은 글로벌 증시 폭락 이후 첫 공개석상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우에다 총재의 이번 발언은 이달 초 금융시장 혼란을 촉발한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영향을 상대적으로 축소하는 입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동시에 일본은행은 다음 금리인상이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수년간 초완화 기조를 끝내고 향후 추가인상을 고려할 수 있음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번 발언 이후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0.7% 강세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0.3%로 줄였다.
싱가포르 크레디트 아그리콜 CIB의 데이비드 포레스터 수석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최근의 금융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우에다가 이러한 수사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은 엔화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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