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7일 택배하면 쇼핑몰 사장들은 언제 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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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주7일 택배 추진 방침에 온라인 쇼핑몰 일부 운영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택배 집하에 맞춰 쇼핑몰 운영자들도 주7일 근무하게 돼 업무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주7일 택배 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고객사와 소통을 충분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쇼핑몰 운영자들은 주7일 택배 흐름을 반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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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주7일 택배, 고객사와 소통 충분히 할 것"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풀필먼트' 성장 가능성도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쇼핑몰 운영자들은 주7일 택배 흐름을 반기지 않고 있다. 주말에도 택배 집하를 하게 되면 휴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 사장 A씨는 "직장인들도 주4일제를 하자고 하는 판에 쇼핑몰만 쉬는 날도 없이 일하게 생겼다"며 "결국 다 힘들어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쇼핑몰 운영자 B씨는 "주말은 스토어 휴무 처리를 하는 게 나을까 싶다가도 주말에 경쟁업체에 뒤지면 안 되니까 선뜻 쉬지도 못하겠다"고 불평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요일·공휴일을 포함해 주 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가칭)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택배 기사들의 근무는 주5일로 줄이되 수입은 줄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의 우려에 CJ대한통운 측은 "세부적인 운영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객사와도 충분히 소통할 것이며 오히려 중소 셀러들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의 주7일 택배 도입으로 자체 물류망 구축 없이도 배송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자체 물류망을 가진 쿠팡과 컬리로만 고객 쏠림 현상이 생기지 않고 다수 판매자가 고르게 경쟁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풀필먼트' 사용을 통해 셀러들의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왔다.
최근 업계는 풀필먼트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풀필먼트는 소비자들이 상품을 사고 입금하면 물류 보관·포장·배송을 일괄 처리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건의 입고와 검수 등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의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지면 쇼핑몰 운영자와 택배사 등이 다 같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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