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제니퍼 로페즈, “내 이름에서 벤 애플렉 성 지워달라”…2년전엔 “자랑스러워”[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제니퍼 로페즈(55)가 자신의 이름에서 전 남편 벤 애플렉(52)의 이름을 삭제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2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일 벤 애플렉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은 2년전 그들의 결혼 기념일이었다.
로페즈는 소송을 통해 예전의 자신의 이름 ‘제니퍼 린 로페즈’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혼 사유로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언급하며 자신이나 애플렉이 배우자 부양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로페즈는 2022년 12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애플렉 부인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성을 법적으로 변경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는 남편과 아내이다. 그게 자랑스럽다.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여전히 나를 제니퍼 로페즈라고 부를 것”이라면서도 ‘법적 이름’은 “우리가 함께 결합했기 때문에 애플렉 부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변호사의 도움 없이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별거 시작한 날짜를 4월 26일로 기재했다. 두 사람 사이에 혼전 합의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혼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애플렉은 최근 로페즈의 집에서 나와 혼자 생활 했으며, 결혼반지를 뺀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로페즈는 관계 파탄에 대한 책임이 애플렉의 “심술궂은 성격”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 내부자는 지난 6월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벤은 좋은 사람이지만 심술궂고 우울하다. 작년에 그래미 시상식에 갔을 때와 같은 사진에서 전 세계가 그 모습을 본 것 같다. 그는 웃지 않았다. 만약 그들이 진짜 모습을 본다면 제니퍼를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은 연쇄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욕을 하며 자주 짜증을 내는 것처럼 보인다. 훌륭한 감독이자 배우이지만 그와 함께 웃을 일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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