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단 동원해 배추·무 수급 안정”…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김재혁 2024. 8. 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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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추석을 한 달 앞두고 길어진 폭염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과 수급 관리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주요 성수품 중 사과·배는 작황이 양호하고 햇과일 출하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며, 축산물도 가격이 안정세"라고 평가하면서 "배추·무, 시설채소의 경우, 길어진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만큼, 품목별로 활용 가능한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수급 안정에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8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출하조절, 비축물량 방출 등 정부 가용물량을 일 최대 400톤까지 방출해왔습니다. 운송비·작업비 등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한 민간물량 출하도 병행해 공급을 추가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 및 비축물량 방출 등 성수품 공급관리 방안을 논의한 결과를 반영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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