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교토국제고 창단 첫 우승… 한국어 교가 또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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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또 한번 울려 퍼졌다.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999년 창단한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교토국제고는 해방 이후 1947년 재일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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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또 한번 울려 퍼졌다.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3일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와의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2-1로 승리했다. 1999년 창단한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15년 시작된 고시엔은 올해로 106회째를 맞이한 대표적인 일본의 고교야구대회다.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봄)와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총 2차례 고시엔이 열린다.
일본의 수많은 야구 스타들이 이 대회를 통해 잠재력을 증명한다. 그런 유서 깊은 대회에서 한국계 고등학교가 정상에 올랐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교토국제고는 경기 내내 출루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간토다이이치고 역시 9회말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선발 나카자키가 뚝심 있게 마운드를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다.
0-0 균형을 깨지 못한 채 경기는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교토국제고 나카자키 류가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밀어내기로 길었던 '0'의 침묵을 깼다. 곧바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10회말 간도다이이치고의 저력도 매서웠다. 무사 1,2루에서 시작한 승부치기에서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2루 땅볼로 1-2를 만들어 턱밑까지 추격했다. 교토국제고의 간절함이 통했던 것일까. 후속타자 두 명을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감격의 우승을 확정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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