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새 국가경영 모델 '공진국가' 전환 제안"

손연우 기자 2024. 8. 23.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이 이제는 발전국가에서 공진국가로 전환해야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오전 10시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관 특별 대담에서 "그간 대한민국은 발전국가 모델을 통해 전방위적 압축성장을 이뤄냈으나 이제는 국가경영의 한계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치학회 하계 국제학술대회 특별 대담
"발전국가 모델로 압축성장 했지만 한계 봉착"
23일 한국정치학회 주관 특별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2024.8.2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대한민국이 이제는 발전국가에서 공진국가로 전환해야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오전 10시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관 특별 대담에서 "그간 대한민국은 발전국가 모델을 통해 전방위적 압축성장을 이뤄냈으나 이제는 국가경영의 한계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한국 미래 지도자의 길-2030 도시, 국가, 글로벌 문제 극복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와 그 해법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수명이 다한 발전국가를 대체할 대한민국의 국가경영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 서울'이라는 말이 자리 잡아 가는 동안 기업과 자본, 인재는 서울로 몰리고 지역은 퇴락의 길로 접어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부동산 격차 확대, 교육 불평등 확대, 청년층의 과도한 수도권 집중 등이 뒤따랐고 초과밀·초경쟁의 서울로 모여든 청년층은 팍팍한 삶을 견디며 '노 베이비'를 선택해야 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국가경영 모델로 공진국가를 제안한다. 공진국가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는 것은 정치인데, 이를 위해선 대한민국 미래 지도자에게 혁신과 공감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