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대문어 부화부터 200일 이상 사육 성과

김민지 기자 2024. 8. 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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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대문어를 부화시킨 뒤 200일 이상 사육해 어린 대문어와 유사한 형태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문어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사육 성공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2건밖에 보고되지 않을 정도로 사육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육 성공 사례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로, 어린 대문어 생산에 중요한 연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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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화 후 200일 경과한 대문어 유생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4.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대문어를 부화시킨 뒤 200일 이상 사육해 어린 대문어와 유사한 형태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문어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사육 성공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2건밖에 보고되지 않을 정도로 사육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연구기관 등에서도 관련 연구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 사례로 보고된 것은 없다.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018년부터 대문어 인공종자 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초기 먹이 구명과 사육 조건 등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사육 성공 사례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로, 어린 대문어 생산에 중요한 연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수과원은 두족류 양식 기술 발전을 위한 양식 연구 협의체와 정보 공유를 통해 대문어 양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대문어 유생을 완전한 문어 형태를 갖춘 어린 대문어로 성장시키는 데 연구 역량을 최우선으로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어미 대문어로 키워 전 주기적 양식에 성공함으로써 어업인 소득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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