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다나와 '로키' 박정영, "목표는 당연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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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STC 아레나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8주 차 펍지:배틀그라운드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A+B조 경기에서 4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이후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나선 다나와는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그룹 스테이지 통과의 청신호를 켰다.
지금까지 보인 다나와의 2024년 행보는 다소 아쉬웠다. PGC 2023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에 한국에 PGC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던 다나와는 2024 시즌을 앞두고 '살루트' 우제현과 '서울' 조기열을 각각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로 떠나보내야 했다. 이후 '히카리' 김동환, '태민' 강태민, '디엘' 김진현 등을 영입했지만,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국내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1에서도 부진하며 올해 첫 국제대회였던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진출에 실패했다. 이렇듯 어려움을 겪던 다나와는 살아난 모습과 함께 EWC 펍지 예선을 통과하면서 약 9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박정영은 대회 시작 전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간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해서 기분 너무 좋다"고 대회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룹 스테이지 1일 차를 마친 상황에서 드러냈던 기대감에 부응하는 성적이 나왔다. A + B조에서 3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70만 달러(약 9억 원)에 더불어 PGS 포인트 300점 또한 주어진다. 박정영은 "PGS 포인트도 그렇고, 우승했을 때 좋은 이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GC 3회(전신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포함), 펍지 네이션스 컵(PNC) 1회 우승 등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박정영. 수많은 우승을 경험한 그답게 이번 대회의 최우선 목표 역시 우승이었다. 박정영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며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스테이지 A + B조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나와는 한국 시각으로 24일 새벽 A + C조 경기를 통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앞서 우승 각오를 밝힌 박정영은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말을 남기기도 했다. 박정영은 "경기 잘해서 우승하고 기분 좋게 한국 가겠다"는 말을 남기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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