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수상
데뷔 후 처음 시상식 참석
K-팝신 씹어 먹기 순항
그룹 영파씨(YOUNG POSSE)의 본격적인 ‘K-팝씬 씹어 먹기’가 시작됐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4 K-WORLD DREAM AWARDS)’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다. 영파씨는 데뷔 후 처음으로 참석한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으며 독보적 성장세를 입증했다.
영파씨는 “데뷔 후 첫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 가장 먼저 텔레파씨(공식 팬덤명)에게 감사하다”라면서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은 영파씨를 도와 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인 것 같아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 ‘ATE THAT’ 뮤직비디오에는 저희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긴 만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영파씨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캐주얼 룩으로 등장, 세 번째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ATE THAT’ 무대를 펼쳤다. 90년대 미국 힙합씬 황금기를 이끌었던 닥터 드레, 스눕 독의 사운드를 영파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데 이어 안무 역시 씨워크를 비롯해 당대 가장 인기 있는 동작들을 가미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영파씨는 전작들의 타이틀곡인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와 ‘XXL(엑스엑스엘)’의 포인트 안무도 일부 선보이며 특유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무대를 마음껏 휘저었다. 역동적인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영파씨의 신곡 ‘ATE THAT’은 지펑크 장르로, ‘영파씨가 K-팝씬을 부스러기 하나 남김없이 씹어 먹겠다’라는 당돌한 포부를 전하는 곡이다. 음악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90년대 LA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영파씨가 인기 게임 GTA 속 캐릭터로 변신하는 등 유쾌한 B급 정서로 가득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영파씨는 신곡 ‘ATE THAT’으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 ‘K-팝씬 씹어 먹기’ 미션을 착실히 수행 중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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