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확장팩 '내부 전쟁', "새로운 서사시의 시작...스토리의 정점 담았다"

최종봉 2024. 8. 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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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내부 전쟁'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래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27일 정식 출시되는 '내부 전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20주년을 맞이해 출시되는 확장팩으로 기존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 장인 '세계혼 서사시'의 시작을 알린다.

▲테일러 샌더스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
테일러 샌더스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는 "세계혼 서사시는 '내부 전쟁'을 시작으로 '한밤'과 '마지막 티탄' 세 개의 확장팩으로 이어진다"며 "지난 20년간 이어져 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토리의 정점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직업에 상관없이 1~5인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PVE 던전 '구렁'과 함께 '워크래프트' 영웅을 본떠 만든 '영웅 특성'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한 캐릭터 관리가 계정 단위로 변경하는 '전투부대'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를 위해 24일 SJ쿤스트할래에서 20주년 기념 '내부 전쟁' 소장판 100개를 현장 판매하는 한편 개발자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평소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로 알려진 백종원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200개 역전우동 매장에서 세트 메뉴 구매 시 게임 내 탈 것인 '섬뜩한 군마'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다음은 테일러 샌더스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와의 질의응답.
-내부 전쟁 테마에 맞춘 전투 콘텐츠가 있나
테일러 샌더슨=개발팀에서는 새로운 확장팩에 맞게 콘텐츠나 전투를 구상한다. '내부 전쟁'에서는 거미 종족인 네루비안들이 등장하는 데 거미줄에서 거미와 싸우는 전투를 구현했다. 예시로 안수레크 여왕은 거미줄에 갇혀서 플레이하는 등 수직적인 전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구렁'은 쐐기돌 던전이나 레이드와 무엇이 다른가
테일러 샌더슨=쐐기돌 던전은 반복적인 경험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구렁'은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목표다. 매번 입장마다 약간씩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5인까지의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기에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거나 혼자서도 얼마든지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확장팩에서 PVE 콘텐츠는 다소 반복적이고 지루하단 평이 있었는데 '구렁'은 어떻게 다른가
테일러 샌더슨=처음으로 가는 '구렁'에서는 죄수를 풀어주는 것이 목표라면 다음 입장할 때는 다른 목표를 준다. 추가로 토르가스트와 군도 탐험처럼 반복 콘텐츠에 염려하는 유저도 있지만 최대한의 보상을 원하는 유저라면 한 번만 가도 되기에 지나치게 반복적이지 않을 것이다.

-'구렁'의 보상으로 인해 PVP 보상이 축소되는 방향성은 아닌가
테일러 샌더슨=PVP를 즐기는 유저는 PVP 자체를 즐기며 실력을 증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PVP 보상이 위대한 금고에서 빠지게 됐다. 또한 새로운 전장과 함께 평점제 전장도 솔로 큐로 즐길 수 있다.

-확장팩 첫 번째 레이드인 '네룹아루 궁전'에서 특별한 기믹이나 보상이 있을까
테일러 샌더슨=첫 번째 레이드에서는 8마리의 우두머리가 준비돼 있다. 암살자인 '연합공작 카이베르'가 등장하는데 분신을 상대하며 차원문이 열린다. 차원문의 여러 방향으로 플레이어가 튕겨 나가는데 이를 대처하는 것이 주요 공략 중 하나다. 마지막 보스인 여왕 안수레크는 네루비안 종족 자체의 강력함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영웅 특성'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테일러 샌더슨=직업 판타지를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내부 전쟁'은 기존 특성 시스템을 조금 다른 방향을 생각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 영웅의 모습을 반영해 '영웅 특성'을 제작했다. 플레이어는 두 개 중 하나의 영웅 특성을 선택해 육성할 수 있다.

-드렉티르는 기원사 외에도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테일러 샌더슨='내부 전쟁'에서 드렉티르를 전사로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호드가 중심이 되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까
테일러 샌더슨='내부  전쟁'의 시작은 아무래도 조명을 받게 되는데 이는 첫 번째 챕터에 해당한다. 스포일러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향후 스토리를 전개하면 호드 인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편의성 개편이 많이 진행됐다
테일러 샌더슨=피드백으로 많이 받았던 것은 부캐릭터와 본 캐릭터와의 괴리감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투부대'를 도입했으며 상당수 콘텐츠가 계정귀속으로 변해서 편하게 부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게임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성은 계속 유지되나
테일러 샌더슨=개발팀은 복귀하기도 쉽고 친구도 소개하기 좋은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설명한 '구렁'처럼 복귀 유저건 신규 유저건 모두 만족할 만한 콘텐츠다. 확장팩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이번 확장팩 출시 이후에도 과거사를 둘러보는 콘텐츠나 이벤트가 있을까
테일러 샌더슨=사전 패치로 선보인 '광휘의 메아리'를 통해 복귀 유저들이 쉽게 확장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몇 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한 유저도 확장팩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앞으로 같은 형식이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선보이고 싶다.

-'새벽인도자 호'처럼 비행기술을 이용한 던전은 어떤 경험을 주나
테일러 샌더슨=지난 확장팩에서 '용조련술'을 이용한 노쿠드 공격대를 선보였는데, 향후 확장팩에서 관련 기술이 '하늘비행'으로 정식 편입되는 걸 확인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아라시 비행선에서 전투하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생각해 '새벽인도자 호' 던전을 만들었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아바타의 나비 종족과 비슷하게 생긴 새로운 종족이 등장하는 것 같다
테일러 샌더슨=새로운 종족의 이름은 '하로니르'다. '내부 전쟁' 스토리를 진행하며 관련된 스토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에게 한마디 하자면
테일러 샌더슨=한국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한다. 평소 한국 게이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 유저분들이 공들여 준비한 '내부 전쟁'을 재미있게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많은 피드백 부탁드리겠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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