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어촌 만든다"…포항 신활력 어촌 업무협약

포항시-비즈허브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성공 모델 발굴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한 어촌을 조성한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로벌 솔루션 기업인 ㈜비즈허브와 ‘AI 스마트 어촌 신활력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 협약으로 포항시와 ㈜비즈허브는 ▲스마트 어촌 활력 거점 조성과 소규모 어촌 공간 조성 ▲AI 활용 스마트 가로등 시범 사업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성공 모델 발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시는 해양수산부의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 3개 항이 선정돼 4년간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210억원)을 들여 스마트한 어촌을 만들어 어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포항시는 올해 공모에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항이 선정됐고, 지난해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항·북구 청하면 이가리항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와 접근성 부족 등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어촌에 생활 플랫폼과 안전 인프라 등을 지원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인력을 유입한다.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구평리항·이가리항은 주민 전수와 지역 자원 조사를 마쳤다.

호미곶면 강사1리항은 민관 협력형 사업으로 다무포 하얀 마을 조성 사업과 연계해 해녀 체험 등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경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이들 3개 항 가운데 1개 항을 AI 등을 활용해 환경·교통 등 빅데이터를 모으고, 카메라를 활용한 치안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민관 주도 어촌 신활력 거점과 AI를 활용한 어촌 공간 조성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김태진 비즈허브 대표, 바커스 바르디니 (유)암독스 미국 본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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