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뛰니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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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 청약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 분양하는 상품성 높은 아파트가 드물다 보니 미분양 아파트나 세제 혜택이 추가된 오피스텔 등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주변'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번지고 있다.
이 같은 오피스텔 시장의 반등 조짐은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의 과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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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도 더해져…"미분양에도 관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2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 청약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 분양하는 상품성 높은 아파트가 드물다 보니 미분양 아파트나 세제 혜택이 추가된 오피스텔 등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주변'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번지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9월 0.09%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22개월 내내 마이너스였던 것이 지난달 보합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오피스텔 시장의 반등 조짐은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의 과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원의 주간 집계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8월 셋째주(지난 19일) 기준 0.28%를 기록하며 22주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6주째 상승이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플래닛이 내놓은 '6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042실로 전월 대비 7.4%,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전용 60㎡ 이하 비아파트를 매입할 때 세제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임대용 등으로 소형 비아파트를 2027년까지 매입하면 취득·종합부동산·양도소득세 산정 시 보유주택 증가에 따른 중과세를 면제받는다.
이런 시장 배경 속에 입지가 좋거나 조건이 매력적인 미분양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원룸 등의 소형보다 3~4인 가족의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관심을 받는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푸르지오 스타셀라49'의 경우 전용면적 114~119㎡, 총 522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2027년 말 준공예정인 '스타필드 청라' 앞에 지하 5층~지상 49층, 2개동으로 건립된다. 하나금융타운, 청라의료복합타운이 가까운 위치다.
아울러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청라국제도시역에는 7호선 연장선(예정)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항철도 및 지하철 9호선 직결도 추진 중이다. 2027년 입주 예정으로 현재 분양대금의 5%인 계약금 가운데 1000만원을 먼저 내면 계약할 수 있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다.
반도건설이 서울 중랑구 상봉 인근에 지은 오피스텔 '상봉역 반도유보라 퍼스트리브'의 경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상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84㎡, 196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 중앙선과 GTX-B(예정)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까지 160m에 불과하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이나 상업·업무용 부동산, 토지, 공장·창고 등의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달리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늘고 있다"며 "전용면적 등 조건에 따라 세제 혜택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입 때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도진 (spoon5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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