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진짜? 슈가, 경찰 출석 ‘예정’만 2주째 ‘후폭풍’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오늘(23일) 경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과 YTN 등은 23일, 경찰 취재 결과 슈가가 이날 오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용산경찰서에 출석한다고 보도했다.
어제인 22일에도 경찰 출석 보도가 전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던 만큼 오늘 슈가의 출석이 이뤄질지 시선이 모인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넘어져 경찰에 발견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이후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슈가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된 후 2주가 넘도록 슈가의 경찰 출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늦어지는 조사에 각종 논란이 더해지자, 지난 19일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주 중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고 주말이나 야간 조사 요청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주’가 다 끝나가도록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각종 추측과 오보로 혼선을 빚고 있다.
지난 21일 밤 슈가가 22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한다고 알려져, 이른 아침부터 용산경찰서 앞에 취재진이 몰렸으나, 몇 시간 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이 “오늘 출석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번 주’의 마지막 날인 23일도 오전부터 ‘슈가가 오늘 출석한다’는 기사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근무처에 출근했으며 퇴근 시간까지 근무한다’는 기사가 연이어 나오며 혼란을 낳고 있다.
기한이 다 된 만큼, 이날 오후에는 출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이번엔 진짜 출석이 이뤄질지 시선이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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