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된 '카니발 하이브리드'…"출고 대기 1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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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침체하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기아 카니발·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대기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카니발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인기를 끌며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를 포기하는 수요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1년 넘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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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차종 출고 대기 기간 1년 넘을 듯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전기차 시장이 침체하면서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기아 카니발·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대기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고 대기 기간은 1년 이상이다. 계약서를 쓰고도 1년 이상 기다려야 차를 받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9개월을 기다려야 출고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대기하는 수요가 많다.
카니발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인기를 끌며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 1~7월 국내 판매량이 4만771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의 1~7월 전체 국내 판매량(32만2259대)의 12.65%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판매량은 2만6131대로 집계됐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카니발과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화재 우려에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을 택하는 수요가 많아질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달 출시돼 흥행 중인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의 일부 모델의 경우, 빠르면 1개월 내로 출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2개월 정도의 출고 대기 기간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대기 기간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를 포기하는 수요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1년 넘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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