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경기 연속 득점포 조준' 상대는 좋은 기억의 몽펠리에! "특별해...지난 시즌 2골 기록"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강인이 좋은 기억이 있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조준한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몽펠리에는 이강인에게 좋은 기억이 준 팀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제물이었다. 지난 3월 원정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이강인도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이번 경기는 나에게 특별하다. 몽펠리에를 상대로 지난 시즌 두 골을 넣었다.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골은 나에게 특별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첫 번째 골이었다. 이번 시즌에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며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팀을 최대한 도우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도움이든 골이든 상관없다. 스탯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만약 공격 포인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팀을 도와야 한다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팀의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팬들을 정말 좋아한다. 나를 응원하러 와주신다. 내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고, 나를 더 발전하게 한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몽펠리에를 상대할 이강인의 분위기는 좋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7일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 드 오세안에서 치러진 르아브르 AC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PSG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도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가볍게 떼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격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도에 따라 오른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배치됐다.
이강인의 발끝은 전반 3분 만에 터졌다.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강인의 시즌 첫 골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1호골이 터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번 시즌 첫 골은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두 번째로 빠른 득점에 해당한다.
1위는 2009/10시즌 마마두 니앙으로 마르세유에서 활약하던 시절 개막전에서 1분 42초 만에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강인은 1분 42초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각각 8.1, 7.6점의 평점을 받았다. 상위권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1골, 키패스 1, 패스 성공률 95.8%의 기록을 남기는 등 이강인은 시즌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축구 매체 '90min'은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매우 활동적이었다. 3분 만에 득점을 뽑아냈다. 여유 공간을 잘 침투했다. 자신감이 넘쳤고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치라프 하키미와의 연계는 많은 위협을 초래했다. 매우 고무적인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 프랑스'는 "PSG 선수들의 잘 조직된 플레이 이후 이강인의 왼발 슈팅은 반대편 네트에 꽂혔다"며 활약을 극찬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 역시 "이강인은 프리시즌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재현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매우 눈에 띄는 드리블을 선보였고 하키미와의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20일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활약을 바탕으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이 이름이 있었다. 메이슨 그린우드, 조너선 데이비드 등과 함께 베스트 11에 당당하게합류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적지 않았다. 눈에 띄는 활약으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에 초대형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한 클럽은 이강인을 리그 내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길 원한다. PSG가 어떻게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을 향한 엄청난 제안일 수밖에 없다. 무려 3백 훌쩍 넘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PSG는 단호했다. 당장 돈보다는 이강인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6억)의 제안을 건넸지만, PSG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 이적을 거부했으며 선수 역시 현재 생활에 만족하는 중이다. 떠나길 원치 않는다. 그럴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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