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야구 심장서 울린 “동해바다, 거룩한 우리 조상”..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시엔에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다.
교토국제고등학교는 8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제 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교토국제고가 우승하자 일본 야구의 심장인 고시엔 구장에는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다.
일본 현지 TV 중계에서도 한국어 자막과 일본어 자막을 병기해 교토국제고의 교가를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고시엔에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다.
교토국제고등학교는 8월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제 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칸토아이이치 고등학교를 맞아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교토국제고는 사상 첫 고시엔 우승을 차지했다.
양팀은 9회까지 팽팽한 0-0 승부를 펼쳤다. 교토국제고는 10회초 2점을 선취했고 10회말 1점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교토국제고는 광복 후인 지난 1947년 재일교포들이 재일 한국인들을 위해 세운 학교다.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 1958년 한국 정부로부터, 2003년 일본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교토국제학원 및 교토국제 중,고등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인을 위해 설립된 학교였던 만큼 교가가 한국어로 돼있다.
설립 당시에는 재일교포를 위한 학교였지만 이제는 일본인 학생들이 훨씬 많다. 전교생의 90%가 일본인 학생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고시엔 대회에 참가한 야구부는 전원이 일본인 학생들이다.
교토국제고가 우승하자 일본 야구의 심장인 고시엔 구장에는 한국어 교가가 울려퍼졌다. 일본 현지 TV 중계에서도 한국어 자막과 일본어 자막을 병기해 교토국제고의 교가를 소개했다.(자료사진=고시엔 구장에 모인 고교야구 선수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dios, 출루의 신’ 그라운드 떠난 또 한 명의 전설, 조이 보토[슬로우볼]
- 벌써 정복된 새 규정들? 700개 뚝 떨어졌다..단 1년만에 막 내린 ‘도루의 시대’[슬로우볼]
- 출전할수록 손해? PS서 멀어진 피츠버그, 스킨스 ‘셧다운’으로 실리 찾을까[슬로우볼]
- 30홈런 후 급격한 추락..ML 복귀한 ‘전체 1순위 거포’ 토켈슨, 반등할 수 있을까[슬로우볼]
- 30대 중반 ‘늦깎이 선발투수’의 대반전, 루고는 어떻게 에이스가 됐나[슬로우볼]
- 그의 성적이 곧 팀의 성적..흔들리는 ‘볼티모어의 심장’ 러치맨, 남은시즌 반등할까[슬로우볼]
- 갑자기 흔들린 운명..마이너리거로 전락한 데이비스는 반등할 수 있을까[슬로우볼]
- 그저 ‘유리몸’ 된 줄 알고 팔았는데..완벽히 부활한 오닐, 세인트루이스의 패착[슬로우볼]
- 든든한 ‘승리 자판기’ 덕분에..지난해 최약체서 최강으로 도약한 AL 중부지구[슬로우볼]
- ‘ML 유일 불명예 팀’의 승부수, 아로자레나는 시애틀을 WS로 이끌 수 있을까[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