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쿨섹좌' 고이즈미, 아버지 이어 일본 총리 되나…선호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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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일본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들이기도 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장관)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진행한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 조사에선 이시바 전 간사장이 지지율 24%로 1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15%로 2위였으나 한 달 새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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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일본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들이기도 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장관)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에서 1위에 올랐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V도쿄와 21~22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지지율 23%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지지율 18%를 얻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단 의사를 밝힌 뒤에 진행된 것이다. 지난달 진행한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 조사에선 이시바 전 간사장이 지지율 24%로 1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15%로 2위였으나 한 달 새 뒤집혔다.
3위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11%), 4위엔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8%), 5위엔 고노 다로 디지털상(7%)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내각제인 일본에선 다수당 대표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오르게 된다.
세대별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39세 이하, 40~50대, 60세 이상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를 자민당 지지층으로 좁혔을 땐 지지율이 32%까지 높아졌다. 무당파층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지율 20%로 선두였다.
43세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후보자 중 가장 어려 젊은 이미지로 파벌과 비리로 얼룩진 자민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기에 적격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당내 요직을 맡은 경험이 적고 과거 환경상 시절 발언으로 가벼운 이미지가 있어 아직 총재를 맡기엔 이르단 견해가 맞선다.
그는 환경상을 지낼 당시 국제연합(UN)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일본 대표로 참여해 "기후변화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발언을 남겨 온라인에서 밈으로 유행했다. 이 때문에 한국 네티즌 사이에선 '펀쿨섹좌'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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