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태아 낙태’ 공범들…의료진 4명 살인방조 혐의 추가 입건

김경수 기자 2024. 8. 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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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6주 태아 낙태(임신 중단)' 사건 관련 의료진을 살인방조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6주 낙태 사건 관련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4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의료진 5명이 낙태 시술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경찰은 수술을 집도한 원장과 해당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유튜버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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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통해 태아 화장‧사산 증명서 등 확보

(시사저널=김경수 기자)

서울경찰청 전경 ⓒ시사저널 DB

경찰이 '36주 태아 낙태(임신 중단)' 사건 관련 의료진을 살인방조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6주 낙태 사건 관련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4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의료진 5명이 낙태 시술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했다. 기존 집도의 외 마취 전문의, 보조 의료진 3명을 살인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마취 전문의는 해당 병원 소속이 아닌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아 수술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수술을 집도한 원장과 해당 낙태 경험담을 유튜브에 올린 유튜버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병원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과 관련해 원장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앞서 두 차례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태아의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도의의 경우 압수수색 진행 과정에서 기초적 사실관계에 대해 몇 가지를 물어봤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다. 남은 피의자들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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