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 대출 사전 차단 서비스 출시…“오늘부터 시행”
[앵커]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범죄나 명의를 도용한 금융거래를 사전에 막는 조치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가까운 금융기관에 들러 대출 등을 아예 막아놓겠다고 신청하면 됩니다.
박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각종 대출과 신용카드발급, 카드론 등 개인 명의의 여신 거래를 모두 막아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악성 앱을 깔아 휴대전화 속 정보나 신분증을 도용하고 이를 이용해 대출을 받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입하려면 현재 거래 중인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 본인확인을 거친 뒤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한 뒤 마음이 바뀌거나 신규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엔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역시 직접 방문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창구 직원이 직접 얼굴을 보고 본인 여부와 해제 의사 등을 확인하기에 안전한 여신거래를 할 수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 서비스로 여신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금융회사는 시중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우정사업본부까지 4,012곳입니다.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현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다음 달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운영 상황을 살펴 비대면 신청과 해지를 허용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본인과 법정대리인 외에 위임을 받은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지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납품비리’ 군 마일즈 장비 불량 ‘대체품’ 모두 ‘회수’
- “에어매트 뛰어내린 2명 사망” 부천 호텔 화재 최종 브리핑 [현장영상]
- 일본 향하는 10호 태풍 ‘산산’, 우리나라 폭염 영향은?
- 신축 아파트에 붉은색 래커…“주차 딱지에 불만?” [잇슈 키워드]
- “무신사, 갖은 압박”…플랫폼 ‘을’ 보호는?
- 장애인체육연맹 임원 ‘갑질’ 신고했더니 ‘역징계’? [취재후]
- 한국 스키선수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사망
- 울타리 넘어 호랑이 약 올린 관람객…미 동물원 발칵 [잇슈 SNS]
- “오토바이 타다가”…한국인 관광객, 다낭서 ‘구사일생’ [잇슈 키워드]
- 휴대폰 적으랬더니 ‘기종’을?…입사지원서 ‘와글와글’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