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총력"‥내주 민생대책 발표
[정오뉴스]
◀ 앵커 ▶
기록적인 호우와 폭염으로 농작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정부가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에는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여름 서울에는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긴 36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1시간에 30밀리미터 넘게 집중 호우가 쏟아진 날도, 1973년 이후 4번째로 많았습니다.
길어진 폭염과 집중 호우로 인한 공급 부족은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 이번 달 오이 값이 전년 대비 19% 급등한 걸 비롯해, 무와 애호박, 상추, 배추 등의 가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산물 수급 관리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차관은 "배추와 무, 시설채소의 경우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만큼, 품목별로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급 안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배추의 경우, 정부 가용물량을 매일 최대 4백 톤까지 방출하는 데 더해, 민간 장려금 지원을 통해 출하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마 피해 등으로 가격이 오른 상추와 오이 값은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추석 수요가 많은 사과와 배 역시 햇과일 출하 이후 가격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과 비축물량 방출 등 성수품 공급관리 방안을 함께 논의한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등을 순차적으로 열어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해 다음 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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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29753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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